[CMN] 화장품 OGM 전문 기업 코스메카코리아(대표 조임래)의 중국 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로부터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오늘)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코스메카코리아는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K-뷰티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2014년 제정된 할랄 보장법에 따라 단계적으로 할랄 인증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식음료 제품은 2024년 10월 18일부터, 화장품은 2026년 10월 17일까지 계도기간이 주어지고 그 후 본격 시행된다. 인도네시아의 할랄청(Badan Penyelenggara Jaminan Produk Halal, BPJPH)은 할랄 인증을 주관하며, 이슬람평의회(MUI) 및 할랄심사기관(LPH)과 협력해 인증 절차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코스메카차이나는 이번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원료 선정부터 생산 공정까지 전 과정에서 철저한 준비를 거쳤다. 특히, 동물성 원료와 알코올을 배제하고, 청결하고 안전한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할랄 기준을 충족시켰다. 아울러 할랄 보증 시스템(HAS)에서 매우 우수 등급인 ‘A’를 획득하며, 11가지 기준에 대한 이행 과정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코스메카차이나는 단순히 할랄 인증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현지 소비자들의 문화적 특성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세안, 중동 등 급성장하는 할랄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K-뷰티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코스메카차이나 관계자는 “MUI 인증 획득은 글로벌 화장품 ODM 시장에서 코스메카차이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중동과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무슬림 시장을 대상으로 한 할랄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하여 글로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할랄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 시장 규모는 약 423억 9000만 달러(약 56조 1400억 원)로 추정된다. 2024년에는 477억 6,000만 달러(약 63조 25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32년까지는 1,150억 3,000만 달러(약 152조 3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