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김희애 카리스마 메이크업 연출법
마끼에 박지숙 원장 노하우 공개

SBS 월화드라마 ‘마이더스’와 MBC 수목드라마 ‘로열패밀리’는 방영일도, 방송사도 다르지만 많은 공통점이 있어 연일 비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두 드라마 모두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이색적인 드라마 구조, 여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마이더스’의 김희애와 ‘로열패밀리’의 염정아는 40대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미모에 기존 악녀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다. 과거 악녀들이 강한 메이크업으로 무장하고 독기를 뿜어냈다면 김희애와 염정아는 오히려 창백한 피부와 깔끔한 눈매로 내면의 다부진 독기를 은근하게 뿜어내는 듯 하다.
두 로열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마끼에(maquillee) 박지숙 원장은 악녀 역할이라고 해서 굳이 눈꼬리를 올리거나 강한 립스틱을 바르지 않아도 농익은 연기와 차분한 메이크업이면 더욱 강한 퍼포먼스를 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여배우 메이크업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창백할 정도로 깨끗한 베이스에 전체적으로 광택이 도는 피부를 꼽을 수 있는데 이런 피부를 연출하려면 기초를 탄탄히 해준 뒤 메이크업 제품으로 붉은기를 최대한 눌러야 한다. 그리고 피부를 매트하게 만들 수 있는 파우더는 생략하되 콧방울이나 이마에만 부분적으로 사용하면 빛으로 음영을 준 듯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사랑스럽고 깜찍한 이미지를 배제하기 위해 블러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 이는 실제 재벌가 여성들의 메이크업과도 공통점이 많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이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렇게 창백한 베이스의 깔끔하고 윤기도는 피부가 한층 럭셔리하고 품격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박지숙 원장은 눈꼬리를 길게 빼 독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기 보다는 김희애의 반달눈을 더욱 반달로 강조하는 눈매를 그렸다. 김희애의 차분하고 차가운 카리스마에 더해져 겉으로 웃는 듯 하지만 속내에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는지 모르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염정아도 기존의 눈매가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메이크업의 언더라인을 그리지 않고 섀도로 부드럽게 음영을 넣었다. 이는 눈동자를 더욱 부각시켜 내면의 비장한 연기를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메이크업은 배역의 배경과 성격, 심리상태까지 표현해주는 수단으로 김희애와 염정아 각각에게 한층 더 깊이있는 악녀의 매력을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두 배우의 팜므파탈 카리스마는 극의 후반으로 다다를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이끌어내며 비교와 관심을 받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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