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뷰티 편집숍 직영 온라인 스토어 ‘선호’
닐슨아이큐코리아, ‘한국 온라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보고서’ 발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2-23 10:33:05]
[CMN 심재영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는 뷰티 편집숍 직영 온라인 스토어와 ‘선물하기’ 기능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코리아는 지난 18일 국내 뷰티 시장의 온라인 소비자 행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한국 온라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NIQ는 서울, 경기 및 주요 광역시에 거주하며 3개월 이내 뷰티 또는 퍼스널케어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한 경험이 있는 19~5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온라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지형과 고객 니즈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소비자는 SNS를 통한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제품의 신뢰성과 비건, 클린뷰티, 친환경 등 지속 가능성을 주요 가치로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소비자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은 뷰티 편집숍의 직영 온라인 스토어(28%)로 나타났으며, 이커머스 플랫폼이 27%로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뷰티 편집숍 직영 온라인 스토어를 선택한 이유로는 ‘다양한 제품 구성과 이벤트‧할인 행사’, ‘후기‧리뷰를 통한 신뢰도’가 꼽혔다. 반면, 이커머스 플랫폼은 ‘빠른 배송’, ‘저렴한 가격’, ‘무료 배송’ 등이 주요 선택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소비자 선호에 따라 뷰티 편집숍 직영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구매 비중이 높았고,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이 치열한 헤어케어 제품 등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온라인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선물하기’ 트렌드에도 주목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64%에 달했으며, 이중 47%는 ‘뷰티 제품을 선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대면으로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점과 높은 편의성이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의 주요 활성화 요인으로 분석됐다.
NIQ코리아 조승현 상무는 “한국 온라인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보고서는 뷰티 및 퍼스널케어 업계의 온라인 구매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이해하려는 유통, 제조사에게 구체적인 방향성과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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