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내수 경기 ‘위축’ 지속

6월 소매판매액 전년 대비 2.7%↓ … 온라인은 6.1%↑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8-09 1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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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내수 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 최근 자료에 따르면, 6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8,307억 원으로, 지난해 6월 2조 9,109억 원에 비해 2.7% 감소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올 1월 3조 2,6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19.6%)한 이후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화장품 소매판매액 감소 추세가 오프라인 유통의 위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입증하듯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6월 소매판매액에서 온리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35.9%로, 전년 동월 대비 3.0%p 증가했다.

6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16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고,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316억 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14.3%)을 기록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1.9%로, 전년 동월 대비 5.9%p 늘었다.

올해 2분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8조 6,6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 1,5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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