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내수 매출 부진 지속

9월 소매판매액 8.7%↓ … 온라인쇼핑도 성장세 주춤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1-05 1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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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9월에도 화장품 경기는 내수 부진 상황이 계속됐다.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2024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과 ‘재별 및 상품군별 소매판매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9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8,79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조 1,527억 원보다 8.7% 감소했다. 전월인 8월 2조 7,450억 원보다는 4.9% 증가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고, 7월에 전년 대비 4.6% 성장했으나 8월에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이후 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에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1%대의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9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154역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67억 원 대비 1.9% 성장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성장하는데 그쳤다.

온라인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9월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331억 원으로 전년 동월(7,753억 원) 대비 7.5% 성장했으며, 온라인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82.0%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2%p 높아졌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하는 온라인 침투율은 35.3%를 기록했다. 전월 36.9%보다 4.3%p 낮아졌다.

24년 3분기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8조 3,57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8조 5,483억 원에 비해 2.2% 감소했다.

또한, 3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조 1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2조 9,309억 원에 비해 3.0% 늘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 4,703억 원으로, 지난해 2조 2,495억 원에 비해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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