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 데이, K뷰티 눈부신 활약

한국 K뷰티 셀러 매출 지난해 대비 2.2배 이상 증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7-30 01:43:26]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심재영 기자] 아마존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열린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이전 프라임 데이보다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하고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특히 K뷰티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K뷰티 셀러 매출은 2023 프라임 데이 대비 2.2배 이상 증가했다. 여러 K뷰티 제품이 아마존 미국, 일본, 호주 스토어에서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여러 국가 아마존 스토어에서 대형 K뷰티 브랜드부터 인디 브랜드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 산업 협회, 제조업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K뷰티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번 프라임 데이에는 바이오던스의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아누아의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이 미국 스토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일본 아마존 스토어에서는 브이티코스메틱의 ‘시카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인수진 브이티코스메틱 본부장은 “한국 내 큰 인기를 기반으로 ‘리들샷’이 전 세계적인 인지도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올해 프라임 데이 동안 아마존 미국과 일본 스토어에서 일일 매출이 지난 6월 평균 일일 매출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며 “아마존 프라임 전용 할인과 SNS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등 내외부에서 적극적인 광고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국 인디 뷰티 브랜드 역시 이번 프라임 데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니치(niche) ㆍ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와 인기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넘버즈인은 이번 프라임 데이에서 눈에 띄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넘버즈인에 따르면 이번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일일 매출은 지난 6월 평균 일일 매출의 30배 이상으로, 실제로 프라임 데이 이틀 판매량이 6월 전체 월간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 중에서는 한국 셀러 비중이 높은 세럼과 토너 카테고리에서 제품 수를 확대하고,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5번 글루타치온 C 흔적 앰플’과 ‘5번 글루타치온 C 흔적 필름패드’가 이번 프라임 데이 매출 실적을 주도했다.

올해 새롭게 입점한 인디 브랜드들도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청조이 올리브인터내서널 북미사업팀 팀장은 “2024년 아마존에 입점한 신규 셀러로, 첫 프라임 데이를 진행했고, 행사 기간 동안 일일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다”며 “특히 콜라겐 마스크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아마존 전용으로 출시한 콜라겐 마스크 3종의 이틀 간 프라임 데이 매출이 지난 6월 평균 일일 매출 대비 90배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아마존 신규 셀러인 퓌는 “아마존 내 광고에 적극 투자하고 상품 상세 페이지를 최적화한 덕분에 프라임 데이가 진행된 이틀 동안 전월 대비 일일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곽성신 코스노리 팀장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교육과 매니저 지원을 통해 단계적으로 프라임 데이를 준비한 결과, 롱 액티브 아이래쉬 세럼이 프라임 데이에서 코스노리의 가장 인기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K뷰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2024 프라임 데이를 준비하는 한국 셀러들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맞춤형 가이드 뿐만 아니라 외부 서비스 사업자를 통한 독점적인 프라임 데이 프로모션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판매 예측 보고서를 기반으로 계정 관리자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는 등 폭 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24 프라임 데이는 역대 최대 규모 프라임 데이 쇼핑 이벤트로 기록됐다. 이틀 간 프라임 데이 행사 중 가장 많은 품목을 판매하고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한국 셀러들을 포함한 독립 셀러들, 특히 중소기업들은 총 2억 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아마존 내 방대한 양의 상품들과 올해 최저가로 제공한 제품들 덕분에 프라임 멤버들이 2023 프라임 데이와 비교해 훨씬 더 많은 쇼핑을 즐겼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