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3-04 오후 1:52:58]
[자료=산업통상자원부][CMN 심재영 기자] 지난달 전년 대비 감소한 화장품 수출이 다시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지난 1일 2월 화장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한 8억 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줄곧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해 1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사상 최초로 월 수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10억 3,30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긴 설 연휴로 인한 짧은 조업일수 때문에 7억 4,800만 달러에 머무르며 전년 대비 5.5% 감소했지만 2월에는 다시 두자릿 수 성장으로 돌아섰다.
산업부에 따르면 25년 2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526.0억 달러, 수입은 0.2% 증가한 483.0억 달러, 무역수지는 43.0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컴퓨터, 무선통신 등 IT 분야 2개 품목과 자동차, 바이오헬스 등 총 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월에는 1월 주춤했던 수출이 반등하면서 수출 플러스와 무력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다”며 “최근 미 신행정부의 연이은 무역‧통상 조치 발표에 따라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도록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글로벌 넘버원 K뷰티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단계별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MOCRA 대응을 위해 3월부터 미 FDA 화장품 인증을 지원한다. 미국 FDA, 유럽 CPNP 등 패스트트랙 8종 인증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KTR 수출인증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