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손상으로 끊어진 머리카락을 이어 붙이는 신기원 달성
모다모다 제로데미지 3종에 기술 접목
리페어 샴푸 시장 새로운 지각변동 예고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02-20 17:44:15]
박성영 한국교통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교수
[CMN 문상록 기자] “끊어진 모발도 이제는 이어 붙일 수 있습니다.”
한국교통대학교 화공생물공학과 박성영 교수의 자신감에 찬 외침이다. 박 교수는 종전에 출시됐던 손상 모발을 관리하는 샴푸들이 콘셉트만이지 실제로 효과가 확인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에 개발된 케라틴 합성과 폴리페놀 코팅 기술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모발이 손상을 입으면 단단했던 화학구조에 이상이 생기면서 모발을 구성하고 있는 화학성분들이 분리되면서 모발이 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번에 개발한 ‘실크 체인지 콤플렉스(Silk Change Complex)’는 이를 확실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가졌다고 자신합니다.”
자신이 개발한 성분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피력하고 있는 박 교수는 ‘실크 체인지 콤플렉스’는 모발을 구성하고 있는 분자가 분리되면서 끊어지려는 모발에 모발의 접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케라틴을 제공하고 케라틴의 홀딩효과를 유지시킬 수 있도록 폴리페놀로 코팅해 모발의 끊어지는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이어주기까지 하는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의 이번 연구 성과는 우연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2021년 ‘모다모다’의 새치 샴푸 연구에 합류해 폴리페놀 효과 극대화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었지만 연구로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을 때 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모다모다 배형진 대표가 연구를 이어갈 것을 제안하면서 지금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생명 연장도 가능하게 만들고 수술 후 상처를 아물게 하는 재생 기술을 머리카락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던 것이 2년 만에 효과를 나타내면서 실크 체인지 콤플렉스가 개발된 것”이라는 박 교수는 가능성만으로도 가치를 인정해준 배형진 대표의 배려로 연구를 시작했던 것이 기대 이상의 결실로 이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실크 체인지 콤플렉스의 효과가 확인되는 순간 모다모다에 이를 기꺼이 제공하고 제품화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모다모다는 ‘제로데미지 3종’ 개발에 착수했고 최근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모발 강화제, 리페어 샴푸, 리페어 트리트먼트 등으로 구성된 모다모다 제로데미지 3종은 종전의 리페어 제품들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박 교수는 모다모다 제로데미지에 대해 “케라틴을 부착하고 폴리페놀로 모발을 감싸 끊어진 부분을 이어주는 3중 케어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폴리페놀의 코팅 기술을 강조하고 있는 박 교수는 기존 제품들이 손상된 모발 성분인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지만 세척 이후 대부분이 씻겨 내려가면서 모발에 거의 남지 못하지만 폴리페놀로 코팅을 하면 케라틴 성분이 모발에 그대로 남아 접착 효과를 강화한다는 점은 확실한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모다모다 제로데미지 3종을 사용해 임상실험을 한 결과 끊어진 손상 부분을 이어붙이는 효과가 80.81%가 개선됐고 모발 인장 강도 역시 67.39% 증가했으며 모발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45.92%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유사 제품들과의 비교에서는 더 큰 효과를 발휘했던 만큼 장시간 사용하면 확실한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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