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화장품 시장 트렌드
중동을 대표하는 도시 국가인 UAE는 중동 무역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중동지역 국가들의 허브로 평가받고 있는 UAE를 사로잡는다면 중동지역 화장품 시장의 50%는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만큼 UAE는 중동지역 공략에 있어 중요한 거점이기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UAE 화장품 시장 한눈에 보기
덥고 건조한 기후와 라마단 기간 금식으로 인해 중동지역 여성들은 보습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UAE 여성들도 피부 건조로 인해 보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특히 UAE 여성들은 촉촉하면서 광채가 나는 한국 여성들의 피부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증가하면서 천연성분이 함유된 가벼운 사용감을 가진 선크림의 인기도 높다.
현지 인기 쇼핑몰 아마존 UAE에서도 보습력과 천연성분을 내세운 페이셜 크림 및 에센스, 선크림이 인기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코스알엑스, 조선미녀와 같은 한국 제품이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헤어케어 시장에서도 화학성분이 배제된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천연 성분을 함유한 샴푸가 인기를 얻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자료에 따르면 UAE 메이크업 시장에서 페이스 메이크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결점을 완벽하게 가리는 슈퍼 매트보다는 가벼운 매트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자연스럽게 결점을 커버하고 윤기를 더하는 글로우 매트 메이크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페이스 메이크업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이 메이크업 역시 UAE 여성들의 관심이 높다. 아마존 UAE 메이크업 인기 제품에서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아이라이너가 상위권에 포함됐다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는 사실이다. 눈썹결이 살아있고 넓은 형태의 자연스러운 눈썹이 인기를 끌면서 내추럴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눈썹 스타일링과 고정을 도와주는 아이브로우 픽서가 아마존 UAE 인기 메이크업제품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UAE 여성 응답자의 50%가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마존, 눈(Noon) 등 온라인 채널 및 소셜 커머스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지 마케팅 전문가는 UAE 역시 소셜 미디어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페이스북, 틱톡 사용자 비율이 높아 이를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 친화적인 체험형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 깊이 교류하고 관심을 유발하는 전략과 함께 UAE,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의 인플루언서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현지 뷰티 전문가들은 UAE 소비자는 한국 화장품을 중동이나 서구권의 화장품 브랜드보다 진보적인 기술을 가졌다고 인식해 신뢰하고 있으며, 스킨케어와 선케어에서는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뷰티 정보를 학습하고 있으며 UAE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K-팝과 드라마에서 보았던 유리 피부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전문가는 UAE를 포함해 중동의 다수 소비자는 한국이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 세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을 찾아보기 위해 항상 한국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을 유념하라고 조언했다.
보습 강조 K-Beauty 스킨케어 주목
UAE는 건조한 아열대 기후가 특징이다. 여름철에는 50도까지 높은 온도에 입술이 마를 정도로 건조한 편이며, 겨울에는 평균 10~14도로 비가 내린다. 여름의 강한 바람과 건조함, 겨울철의 실내 난방 등으로 많은 UAE 사람들이 피부 건조를 고민하고 있다. 특히, 금식의 달인 라마단 기간에는 수분과 영양 섭취가 부족할 수 있어 피부의 건조함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UAE의 뷰티 언론 매체 사이다티(Sayidaty)는 건조한 피부 예방을 위해 일몰 후 식사를 뜻하는 이프타르(Iftar)와 새벽 식사인 수후르(Suhoor) 사이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깊은 수분을 공급하는 스킨케어가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UAE 뷰티 언론 매체에서는 한국의 스킨케어 트렌드로 유명해진 ‘유리 피부(Glass skin)’와 돌고래처럼 윤기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일컫는 일명 ‘돌고래 피부(Dolphinskin)’에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K-드라마와 한국 스타들의 영향으로 모공이나 결점 없이 윤기 나는 피부가 스킨케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현지 언론에서는 한국식 스킨케어 방법을 자주 소개하고 있다. 언론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소개하는 한국식 스킨케어 루틴의 특징은 순하고 부드러운 제형의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해 유리 피부를 위한 수분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크림이나 선스크린을 사용할 때도 깊은 수분감을 부여하는 제품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모습이다.
스킨케어 단계별 추천 성분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토너 성분으로는 상쾌한 느낌과 수분을 부여하는 성분인 녹차, 갈락토미세스(Galactomyces), 인삼, 꽃수 등을 추천하고 있고 세럼이나 앰플의 성분으로는 콜라겐, 크림 단계에서는 수분과 영양이 풍부한 식물 추출물 성분을 추천하고 있다. 또다른 UAE 뷰티 매체인 걸프 플라워(zahratalkhaleej.ae)는 한국의 스킨케어 성분으로 프로폴리스, 민감초, 황금흰목이, 병풀 등을 소개하고 있다.
내추럴 글로우 매트 메이크업 각광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2년 5,297만 달러(한화 약 682억 원)를 기록했던 UAE의 페이스 메이크업 시장이 2023년에는 약 4.1% 증가한 5,515만 달러(한화 약 7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UAE 메이크업 시장에서 페이스 메이크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2021년에는 아이 메이크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가 2022년에 다시 페이스 메이크업의 수요가 증가해 2027년까지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3년 UAE의 메이크업 트렌드로는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이나 립에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글로우 매트 메이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UAE 언론 매체에서도 결점을 완벽하게 가리는 슈퍼 매트 메이크업에서 얼굴의 윤곽을 강조하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살린 내추럴 글로우 매트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내추럴 글로우 메이크업은 피부 결점은 컨실러로 커버하고 가벼운 세미 매트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이마와 볼, 콧대 등에는 하이라이터를 발라 자연스러운 윤기와 광채를 더해준다.
틱톡을 통해 트렌드로 떠오른 구름 피부(Cloud Skin) 메이크업 또한, 세미 매트 메이크업에 포함된다. 구름 피부 메이크업은 피부 광채와 산뜻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무광택 메이크업이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결합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화사하면서도 매트한 페이스 메이크업을 하는 특징이 있다. 내추럴 글로우 메이크업이나 구름 피부 매트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피부타입에 맞는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유기농·식물성 샴푸 인기 UP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Intelligence)는 UAE 헤어케어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UAE의 가혹한 기후와 열악한 수질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더욱 정교한 헤어케어 루틴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기업들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천연·유기농 성분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샴푸, 컨디셔너, 헤어 오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UAE 역시 화학성분이 배제된 친환경 헤어케어 제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헤어케어 제품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 테크사이 리서치(TechSciResearch) 또한 UAE의 헤어케어 시장이 2027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크사이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7년까지 UAE의 헤어 케어 시장은 샴푸가 지배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히잡을 착용하는 여성들은 특히 여름이 되면 비듬과 가려움증이 증가하는데, 곰팡이나 비듬 문제로 인해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기농과 식물성 성분에 대한 샴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UAE의 대표적 인기 쇼핑몰인 아마존 UAE(amazon.ae)에서도 헤어케어 인기 제품으로 허벌 에센스의 모로코 아르간 오일 리페어 샴푸와 알로에&대나무 샴푸, 아발론 오가닉스의 볼류마이징 로즈마리 샴푸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존 UAE의 헤어케어 인기 제품에 함유된 아르간 오일, 알로에, 로즈마리는 현지 매체에서도 인기 성분으로 자주 소개되고 있다.
UAE 뷰티 언론 매체인 걸프 플라워(zahratalkhaleej.ae)는 두피와 모발 모두 케어할 수 있는 성분으로 로즈마리, 알로에, 암라(Amla) 등을 꼽았다.
내추럴·와이드 아이브로우 메이크업 주목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2년 UAE 메이크업 시장은 1억 7,450만 달러(한화 약 2,247억 원)로 집계됐다. 이중 아이 메이크업이 5,157만 달러(한화 약 664억 원)으로 약 29.5%의 비중을 차지하며, 5,297만 달러(한화 약 682억 원)로 1위를 차지한 페이스 메이크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전하고 있다.
UAE에서는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에 짙은 속눈썹 메이크업 트렌드와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운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이 떠오르고 있다. 중동 뷰티 매거진 히아(Hia Magazine)는 2023년 메이크업 트렌드로 내추럴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을 꼽았다. 검정색이나 밝은 갈색의 눈썹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눈매를 강조하는 넓은 형태의 눈썹 형태가 유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히아 매거진에서 소개하는 내추럴 아이브로우 메이크업은 개개인의 얼굴 형태나 눈썹 모의 양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빈틈없이 균일하게 빗어주어 눈썹의 결을 다듬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공통점이 있다. 히아 매거진은 넓고 짙은 눈썹으로 유명한 릴리 콜린스, 카라델레바인, 젠데이아 등 할리우드 스타를 언급하며 짙은 눈썹을 위한 미용 팁을 제시하기도 했다.
UAE의 자말루키 매거진(Jamalouki Magazine) 또한 2023년 메이크업 트렌드로 빗은 듯한 눈썹을 꼽았다. 이와 함께 눈썹을 한 방향으로 빗질하고 그 형태를 고정하는 브로우 라미네이션이 유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브로우 라미네이션은 러시아에서 처음 등장한 기술로 눈썹에 문신 등으로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약액을 이용해 본인의 눈썹을 풍성하고 촘촘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기법이다.
UAE 인기 쇼핑몰인 아마존 UAE의 인기 제품에서도 내추럴 브로우 메이크업을 위한 제품이 상위권에서 나타나고 있다. .
천연성분 선크림 인기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의 선케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선케어 시장은 2023~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3.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를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꼽았다.
UAE의 틱톡과 뷰티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아 귀가 화상을 입은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얼굴 외에도 몸 전체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지 매체 걸프 뉴스(Gulf News)의 인터뷰에서 피부과 전문의 라샤 아메드 이브라힘(Rasha Ahmed Ibrahim) 박사도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피부 타입이나 색과 관계없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했다. 걸프 뉴스는 UAE에서 네 번째로 흔한 암이 피부암이라고 설명하며, 피부암을 예방하고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현지 언론 매체에서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과 함께 SPF(Sun Protection Factor) 지수를 고려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얼굴에는 SPF 30~50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몸에는 활동 장소에 따라 구별하여 사용하도록 추천한다. 일반적으로 매일 사용하는 데는 SPF 15가 적절하지만, 야외활동에는 SPF 30~40을, 해변과 같은 곳에서 활동할 때는 SPF 50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했다면, 자외선 차단 지속력을 체크해 수시로 바르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피부타입에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의 제형을 선택해야 한다고도 언급하고 있다.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크림 포뮬러의 자외선 차단제를, 지성피부나 복합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젤이나 리퀴드 포뮬러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르도르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이 천연 유효성분이 함유된 새로운 제형의 선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중동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지 인기 쇼핑몰인 아마존 UAE에서는 천연성분을 강조한 한국 브랜드의 선케어 제품들이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모던 한방 스킨케어 브랜드 조선미녀와 코스알엑스의 제품이 특히 인기가 높다.
온라인 채널·소셜 커머스 성장 중
영국의 온라인 시장 조사 및 분석 전문 기업인 유고브(YouGov)가 2022년 UAE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0%가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을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전자 상거래 솔루션 회사인 씨엔엔비(CNNB)는 이 설문 결과에 대해 뷰티·스킨케어 구매 채널로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의 선호도가 비슷해 채널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설문조사 결과 50%의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제품 정보를 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83%의 소비자는 옴니 채널을 통해 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 중에서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셜 커머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도의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레드시어(RedseerStrategic Consulting)에 따르면, 소셜 커머스 기반의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은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시어는 UAE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와 플랫폼의 증가에 따라 UAE의 소셜 커머스 기반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은 현재 1억 8,000만~2억 달러(한화 약 2,300억~2,600억 원)지만 2025년까지 5~6배 성장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온라인으로 뷰티·퍼스널 케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약 33%는 브랜드나 소매업체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구매 하거나 광고에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몰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한 구매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UAE에서 인기 있는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과 눈(Noon)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필수적인 더 빠른 배송을 위해 필요한 주문 처리 센터에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마존은 2022년 UAE 내 최대 주문 처리 센터를 설립했다.
아마존의 경쟁자인 눈 또한,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약 25만㎡의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의 인프라 투자에 따라 UAE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눈은 더욱 빠른 배송을 위해 오토바이 배달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주문 후 10~15분 내 배송이 가능하며, 현재 두바이, 아부다비 등의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옴니 채널을 운영하는 세포라는 온라인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홈페이지, 오프라인 매장, 왓츠 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한다.
UAE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TIP
UAE 시장에서 한국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형과 성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수요를 확대하고 입지를 강화해가는 전략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핵심적인 유효 성분과 실제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심플하게 내세우는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UAE 소비자에게 새롭게 인식될 수 있는 한국만의 차별화된 천연성분과 가시적인 효과를 집중적으로 어필하는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
K-Beauty 대표 키워드인 ‘유리 피부(glass skin)’는 중동 지역 소비자에게도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어, 스킨케어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시장에서도 이를 적극 활용해 깨끗하고 윤기 있게 빛나는 피부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들로 공략을 지속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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