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진출, 막막한 화장품 브랜드들에 도움"
글로벌 인플루언서 큐레이션 '바잘박스' 입소문
현지감각으로 홍보·광고 진행, 수출바우처 가능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2-10-12 14:54:44]
정수진 바잘컴퍼니 대표
[CMN
이정아 기자] “
미국에 첫 진출하는 국내 화장품이 어떻게 브랜드를 알리고 홍보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바잘컴퍼니가 편하게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미국 화장품 시장이 처음이라면 ‘
온라인’
이 답입니다. ”
정수진 대표는 국내 화장품 기업과 미국 현지 유력 바이어들을 연결시키는 B2B
플랫폼 기업 랜딩인터내셔널에서 미국 화장품 유통을 2
년여 경험한 뒤 2019
년 초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커머스 기업인 바잘컴퍼니를 창업했다.
미국 시장에 특화된 바잘컴퍼니의 비즈니스 모델은 크게 두가지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에이전시와 인플루언서 큐레이션 K
뷰티박스로 알려진 ‘
바잘박스(BAZZAAL BOX)’
다.
바잘박스는 국내 브랜드들 사이에서 꽤 입소문이 났다.
아로마티카,
달바,
어뮤즈 등 ‘
핫’
한 브랜드들이 바잘컴퍼니의 손을 이미 잡았다.
“
바잘컴퍼니에서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는 2
천여명 정도 됩니다.
나노 인플루언서부터 메가 인플루언서까지 최소 1
천명~5
백만명에 이르는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과 지금까지 1
년에 평균 6
회차 정도 바잘박스를 진행했습니다.”
1
회 평균, 1
천개씩의 박스를 만들어 미국으로 내보냈다.
한 개의 박스에는 6~7
개 국내 브랜드 제품이 담긴다.
박스 가격은 보통 59~60
불 정도다.
바잘컴퍼니는 주로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다루는 인플루언서와 관계가 잘 형성돼 있는 편이어서 기초 제품의 참여가 높다.
비건,
선박스 컨셉으로 자체 진행도 두차례 했다.
“
미국 인플루언서는 비용대비 효율성이 아주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영어로 하니까 캐나다,
영국,
유럽,
싱가포르 등등 파급력이 미국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그게 바잘박스의 큰 강점이죠.”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시장만 앞섰다.
시장과 소비자의 속도 차이가 너무 컸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정 대표는 미국 시장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며 확신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LA
지사를 열었다.
인력도 그렇고 철저한 현지화를 위해서다.
“
미국 소비자는 제품 하나를 받아들이는데 7
번의 과정을 거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처음 제품을 볼 때 대단히 보수적입니다.
게다가 브랜드 철학이 없으면 미국에서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분명한 브랜드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것도 중요하구요.”
이 대목에서 바잘컴퍼니의 역할이 앞으로 더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 진행하는 수출바우처 홍보·
광고 부문 수행사로도 선정됐다.
올 8
월부터 향후 2
년간 해외 시장에서의 기업,
제품,
브랜드 홍보나 광고를 원하는 수요기업에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바잘컴퍼니는 참여기업에게 인플루언서 시딩(seeding),
쇼트폼 비디오, PPL,
카피라이팅·
번역, SNS
제작과 운영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K
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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