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매년 10월 '뷰티먼스' 지정…패션위크‧디자인위크 연계 30~40곳 부스 유치 전시회 진행, 경진대회‧수출상담회 등 구상 중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6-27 16:51:19]
[CMN 심재영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는 2022 서울뷰티위크가 9월 30일(금)부터 10월 6일(목)까지 일주일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매년 10월 전세계 바이어와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서울로 모이는 대규모 뷰티 박람회인 ‘서울뷰티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매년 10월을 ‘뷰티먼스’로 지정해 글로벌 뷰티산업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1회 뷰티 박람회로 기록될 2022 서울뷰티위크 전시회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 간 DDP에서 열린다.
낮 시간대에는 DDP 실내에 30~40곳의 화장품‧뷰티 업체 부스 유치해 전시회를 진행한다. 국내 뷰티산업을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투자자 등과의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산업의 장’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저녁 6시 이후 밤 시간대에는 DDP 실외 공간에서 K콘텐츠와 융합한 축제 형태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뷰티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의 메이크업 시연, K팝 아이돌 공연 등을 기획 중이다. 뷰티문화와 K팝, K드라마 등 한류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나눠서 진행될 계획이다.
10월 3일부터 6일까지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화장품‧뷰티 업체 간의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바이어 미팅을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10월 서울뷰티먼스 기간에는 뷰티를 테마로 한 ‘DDP 서울라이트’ 특별행사가 이어지고, DDP 서울시민참여문화축제,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장품 산업 측면에서만 보면 다른 화장품 전시회와 유사하겠지만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 첫 주 서울뷰티위크가 끝나면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서울패션위크, 10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자인위크 2022 행사와 연계해 10월 한 달을 ‘서울뷰티먼스(Seoul Beauty Month)’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9월 중 DDP에 유망 뷰티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뷰티복합문화공간(가칭)’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서울형 뷰티산업’을 널리 알리고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뷰티산업’이란 화장품, 이‧미용 중심의 뷰티산업 개념을 디자인‧패션산업으로 확장하고, 문화, 관광, 한류 및 K콘텐츠 등을 포함한 융합 산업을 가리킨다. 9월 개관 예정인 ‘뷰티복합문화공간(가칭)’은 뷰티제품 체험공간, 이벤트 공간, 크리에이터 창작공간으로 나눠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