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쑈핑', 명동에 생긴다

부츠 명동점 리뉴얼…연내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오픈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8-10-17 17: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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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지난 6월 코엑스에 첫 점포를 내며 국내 유통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켰던 삐에로쑈핑이 명동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지난 16일 부츠 명동점 건물을 리뉴얼해 삐에로쑈핑 명동점으로 재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츠 명동점은 명동예술극장 옆 신한은행 명동점 건물 1층부터 4층까지이며, 1,284㎡(388평) 규모다.


명동은 국내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삐에로쑈핑은 이곳에서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실제 글로벌텍스프리사가 부츠 이용 외국인 고객들의 세금 환급 건수를 분석한 결과, 8월 기준으로 전체 환급 요청의 88%가 명동점 이용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장소로 명동이 부둥의 1위였음을 반증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 측은 지난해 7월 선보였던 부츠 명동점을 10월 31일까지만 영업하고 해당 영업공간을 삐에로쑈핑이 인계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삐에로쑈핑은 국내 핵심상권인 명동 진출을 줄곧 타진해 왔지만 신규 부지가 마땅치 않았다”며 “연말 전후 즈음에 삐에로쑈핑 명동점이 개장하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나 브랜드 인지도 역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삐에로쑈핑은 ‘펀 앤 크레이지(fun&crazy)’를 표방하며 ‘요지경 만물상’ 컨셉트로 첫 점포를 내자마자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을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를 목표로 설계해 첫 점포를 지난 6월 코엑스에 열었고, 2호점은 동대문 두타에 지난 9월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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