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찬의 마케팅 컬럼 성공하는 창의적 제품개발 무엇을, 어떻게? (9)
극단적인 개념의 확장을 통해 접근하라
극단으로 가기
폭넓게 받아들여진 업계의 지표를 극단적으로 확장하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모해 보이는 극단적인 일을 하는 것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단지 있는 현상을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극단을 탐험하지 않으면 계속 좁은 가능성의 공간 속에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지적 훈련의 일환으로 가격이나 효율성 혹은 서비스의 속도와 같은 일반적인 성과지표를 살펴보고 그것을 극적으로 높이면 어떻게 될지 자문해 보라. 해당지표를 1배나 2배가 아니라 10배나 50배 혹은 100배로 바꾸는 방법을 고려해 보라. 그렇게 되면 고객은 어떤 혜택을 볼까?
극단으로 가기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은 김위찬의 블루 오션(2005)에서 언급한 구매효용성 Map을 사용하거나 경영지표 Gap 분석을 통한 목표 극대화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신간센의 탄생 예
Yokogawa사의 Bulletin Thinking, 즉 Zero Based Thinking이란 사고 전환 방법론도 같은 맥락을 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가치의 속도를 10%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 및 고려할 점은?’ 그리고 ‘만약 기초의 속도를 2배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 및 고려할 점은 무엇일까?’ 등을 극단적으로 사고한 결과다. 이 경우 처음부터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렇게 극단적인 개념의 확장을 통해 최초의 고속전철인 신간센이 탄생된 것이다.
동시제공 방법 찾기
고객의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는 상황을 찾고 해결책을 구상해 보라. 종종 고객은 둘다를 가질 수 없고 이것 아니면 저것을 선택해야 한다. 고객에게 동시에 이 두가지 방법을 모두 제공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어떨까?
다이어트 청량음료나 저칼로리 식품, 무카페인, 무알콩 등 이러한 상품 덕분에 소비자는 둘 중 하나를 포기해 하는 문제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이처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가치를 동시에 제공해주는 상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시제공 방법을 찾는 도구로서는 상호모순관계를 해결해주는 TRIZ라는 방법을 활용하면 유익하다.
무알콜 기린 맥주 사례
2009년 일본 닛케어 트렌드가 선정한 히트상품 2위 상품인 기린프리는 주량이 약하면서 맥주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무알콜 맥주를 제공함으로써 동시제공의 가치를 제공한 예이다.
기린프리와 같이 고객이 한 측면에서는 이득을 보지만 동시에 다른 측면에서는 손해를 보는 상황이 있다면 부정적인 측면을 제거해 보라. 즉, 양자택일의 상황을 동시제공의 상황으로 바꿔보자는 것이다.
보통 기업들은 양자택일의 경우 동시제공보다는 한쪽을 택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이는 두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적절한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경찬
- BMI 부사장, 에스에스엠아이 이사, 충북대학교 경영학 겸임교수, (전)LG생활건강 본사 혁신지원팀 부장, LG화학 청주공장 6시그마 사무국장 역임
e-mail : kcmin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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