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화장품 수출 59억달러 ‘고성장세 회복’
보건복지부, 수출국 다변화 및 중국 규제완화로 전년대비 22% 확대 예상
[CMN 박일우 기자] 수출국 다변화와 중국 규제 완화로 내년도 화장품 수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건복지부는 화장품을 비롯 제약, 의료기기 등 보건산업 분야 2017년 3분기 통계 및 2017~2018년 전망을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36억2천만달러(4조1천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9.1% 증가했다. 수입액도 11억8천만달러(1조3천억원)로 전년동기대비 8.6% 늘어났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 34.5%, 2분기 6.7%, 3분기 19.2%로 3분기 들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13억4천만달러), 홍콩(9억1천만달러), 미국(3억5천만달러), 일본(1억7천만달러), 대만(1억2천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수출 다변화 노력에 따라 수출 상위 국가 중 독일(435.6%), 러시아(119.8%), 영국(99.7%), 네덜란드(92.8%) 등 유럽지역에서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폭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 상장기업(21개사) 매출액은 외래관광객 감소 등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한 8조1천억원, 연구개발비는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한 1천28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장 벤처기업(6개사) 연구개발비는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했다.
또 화장품산업 일자리(고용보험 피보험자 기준)는 3만3천명으로 작년말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6.3% 늘어난 48억8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일자리는 2016년 13만7천명 대비 6천명 증가한 14만3천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은 더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북미․ 유럽 등 수출국 다변화, 중국 당국 규제 완화조치로 2018년 화장품 수출액은 2017년 대비 22.0% 증가한 59억달러를 기록, 고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수입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16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17년 보건산업 수출은 2016년 102억달러 대비 14.3% 증가한 117억달러 내외로, 일자리는 2016년 79만5천명 대비 4.6% 증가한 83만1천명 내외로 전망됐다. 2018년에는 수출 다변화, 선진시장 진출 등 질적 성장이 이뤄지며 수출액이 16.0% 증가한 약 136억달러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산업의 성과를 가속화하고, 혁신성장의 핵심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도 혁신적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정책펀드, 수출 등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설치 예정인 헬스케어특별위원회 등을 통해서도 미래 보건산업의 발전방향을 적극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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