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극’ 넘어 ‘무자극’ 화장품 부상

EWG 그린등급 적용 화장품 인기 … 한국콜마, 랩노와 관련 제품 개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7-11-16 17:50:21]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신대욱 기자] ‘저(低)자극’을 넘어 ‘무(無)자극’ 화장품이 떠오르고 있다. 안전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다. ‘무자극’ 화장품은 유해성분 제로를 추구하는 것으로, 유해성분 평가 기준인 EWG 그린 등급을 충족한 제품이 대표적이다.


EWG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영리 환경운동 단체로,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에 대한 원료 유해성을 0~10 등급으로 평가한다. EWG 그린 등급은 이중 0~2 등급, 즉 모든 성분이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ODM 제조사인 한국콜마는 최근 EWG 그린 등급 제품 개발 의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숙 한국콜마 기초화장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최근 EWG 그린 제품 개발건수가 전체 개발건수의 과반수를 넘어섰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각종 유해물질 검출 논란이 이어지며 화장품 성분이 안전한지 따지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화장품 성분별 등급을 손쉽게 알아낼 수 있는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어플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코스메틱 브랜드 랩노(LabNo)와 크림부터 오일, 앰플, 립밤 등 모든 제품 라인에서 유해성분 제로인 ‘무자극’ 화장품을 개발했다. 랩노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임산부나 예민한 피부를 지닌 여성 등 안심성분 화장품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브랜드다.


특히 ‘4SP 세이프 립밤’은 국내 브랜드로 유일하게 성분 좋은 착한 립밤으로 선정,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0월 일부 립밤에서 발암 물질 검출이 논란이 된 이후 주문량이 급증,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랩노 전 제품의 모든 성분은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거칠 뿐 아니라 화장품에 널리 사용되는 20가지 주의 성분을 첨가하지 않고 있으며, 14가지 주의 성분 무첨가 테스트도 거친다”고 말했다.


안전성은 물론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흡수력을 높인 제형을 완성, 피부 안전성과 효능,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랩노를 대표하는 무자극 화장품은 아이부터 임산부까지 유해 의심성분 0%의 피부장벽강화 라인인 ‘4SP’ 라인, 예민하고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을 돕는 ‘시칼로에’ 라인, 안데스 로즈힙오일, 이데베논 등을 활용한 안티에이징 ‘리프티드’ 라인 등이다.


랩노 관계자는 “최근 안전한 화장품의 상징 EWG 그린 등급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음을 실감한다”며 “ODM 제조사인 한국콜마와 함께 ‘유해성분 제로’를 실현한 더 다양한 제품 개발에 계속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