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비비·틴트 안해도 예뻐요!

의정부소비자연대,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 프로그램 실시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6-07-21 13: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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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가 화장품을 사용하기 시작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을 알리는 활동을 실시해 화제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7월 18일 의정부 소재 송양중학교 2·3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장 시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피부의 구조 및 기능의 이해를 돕고 성인용 기능성· 색조 화장품 사용 시 유해성을 알려 연령대에 맞는 올바른 피부 관리 방법을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은 △피부의 구조와 기능 △기초 화장품 보관 및 사용법 △선크림 사용법 △성인용 화장품 사용 시 청소년 피부의 유해성 △불량 화장품 구별법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 읽는 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3학년 우채원 양은 “청소년은 유튜브나 유명 뷰티 블로그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런데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정확한 사용법과 관리 방법을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고민정 사무처장은 “최근 청소년의 화장품 관심도는 매우 높아지고 있다. 훈녀생정(훈훈한 여자가 되는 생활 정보), 화장 루틴(화장 작업), 컴싸 아라(컴퓨터용싸인펜 아이라인), 쌍액(쌍커풀액) 등 이들만의 화장 관련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을 정도다.”며 “10대의 화장품 사용은 본인 피부에 대한 이해와 화장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없이 호기심에 구입해 사용하는데서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이번 교육이 화장품 없이도 이미 충분히 예쁘고 빛나는 피부를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주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의 이번 프로그램은 의정부 소재 초·중·고등학교 15개 학교의 600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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