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차이나 뷰티 엑스포 참가' 관심 집중

무한재생 활용 친환경 소재 8종·화장품 용기 전시
글로벌 기업 협업으로 순환재활용 소재 시장 확대

CMN뉴스팀 기자 [기사입력 : 2023-05-14 2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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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이 지난 12~14일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개최된 차이나 뷰티 엑스포(China Beauty Expo)’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펜데믹의 영향으로 2년만에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 차이나 뷰티 엑스포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및 제조사, 유통업체, 관련 기관 등이 참가해 최신 트렌드와 기술, 제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중국 코폴리에스터 시장 점유율 1위인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 패키징 시장의 리사이클 트렌드에 발맞춰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와 함께 플라스틱 순환 경제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순환재활용 핵심기술과 소재, 이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를 소개하고,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최적화된 소재 소개와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는 순환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코폴리에스터와 페트 소재인 에코트리아(Ecotria) CR’ 제품군과 스카이펫(SKYPET) CR’, 물리적 재생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제품군, 소비자가 사용 후 페트로 재활용이 가능한 클라로(Claro)’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화장품 용기에 널리 쓰이고 있는 ABS, SAN 등 스타이렌(Styrene)계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순환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신제품과 국내 도료사와 함께 개발한 코팅소재를 함께 선보여 글로벌 용기제작 업체와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EU·미국 등 플라스틱 사용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은 ABS, SAN 등 스타이렌계 플라스틱의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 추세다. 프랑스에서는 202511일부터 재활용할 수 없는 스타이렌계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되며, 전 세계에서 관련 법규가 제정 및 시행될 예정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화장품 회사들의 수요에 맞춰 친환경 패키징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가능 소재를 프리미엄 화장품 용기의 핵심 소재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SK케미칼은 리사이클 플라스틱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3월 중국 슈에(Shuye)의 순환재활용 원료·페트 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하여 SK Shantou 법인을 설립했다. 이어 한국 콜마의 자회사 연우,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에 협업하며 순환재활용 소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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