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캠, 선진화 글로벌 시스템 도입 '역량 강화'

아젤리스 그룹에 인수 통합 완료 … 글로벌 경쟁력 확보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18-08-23 1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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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국내 화장품 원료 도매회사인 삼미캠(대표이사 유만섭)이 글로벌 특수화학제품 유통기업 아젤리스(Azelis) 그룹의 일원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마케팅과 양질의 영업 서비스를 제공, 고객사 성장에 밑거름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삼미캠이 화장품과 생활용품용 원료 사업을 더 큰 조직인 벨기에 아젤리스 그룹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한 것은 지난 6월이다. 아젤리스 그룹이 싱가포르지사를 통해 삼미캠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그룹의 새 가족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젤리스 그룹과 통합 이후 현재의 사업체제, 고객사와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비롯해 사명, 임직원, 소재지 등 현재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제반 사항은 현행대로 유지된다고 삼미캠은 밝혔다.


이번 통합을 통해 삼미캠은 보다 다양하고 수준높은 서비스로 고객사들을 지원한다. 아젤리스 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력을 확대하고 기술 정보력 보강과 함께 선진화된 글로벌 시스템 도입으로 회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980년 삼미교역상사로 출발한 삼미캠은 다우코닝 생활 소재 대리점 계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을 키웠다. 1994년 삼미캠으로 법인을 전환하고 2008년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신설해 다양한 제형과 제품을 개발, 경쟁력을 확보했다. 화장품 업체에는 기능성 원료, 베이스 원료, 활성 성분 등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성장세가 눈에 띄는 퍼스널케어, 홈케어 등을 확장하고 있는 아젤리스 그룹은 아시아 지역의 사업 확대를 위해 삼미캠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화장품보다 더 발빠르게 국내 제품에 응용시키는 삼미캠의 정보력과 순발력, 원료사로서 토탈솔루션을 갖춘 점을 높이 샀다는 평가다.


삼미캠 측은 “향후 아젤리스 그룹의 지원을 받아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영역 확대, 고객사에 보다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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