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 노출 1위 뷰티 브랜드 ‘올리브영’

센서타워, 2024년 한국 시장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1-21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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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국내 최대 건강‧뷰티 리테일러 중 하나인 ‘올리브영’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디지털 광고를 노출한 건강‧뷰티 브랜드로 기록됐다.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한국 시장 디지털 광고 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71억 회의 광고 노출을 기록해 건강‧뷰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디지털 광고를 노출했다.

올리브영의 뒤를 이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디지털 광고를 노출한 건강‧뷰티 브랜드는 APR, LVMH 뷰티, 아모레퍼시픽, 풀리오(Pulio), 로레알 순이었다.

2위를 차지한 ‘에이피알(APR)’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53억 회의 디지털 광고 노출을 달성해 건강‧뷰티 브랜드 광고 노출 2위를 기록했다.

1위를 기록한 올리브영의 디지털 광고는 주로 인스타그램 플랫폼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두 채널이 총 노출 수의 91%를 차지했다. 올리브영 광고의 성수기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였다.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 지역의 광고 노출이 전국 노출의 43%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수원, 부산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한국 인구 분포 및 올리브영의 타깃 인구 분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K뷰티의 높은 인지도와 다양한 제품군 덕분에 올리브영의 디지털 광고는 여성 오디언스를 타깃으로 할 뿐만 아니라 남성 오디언스도 전체의 51%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나이 분포를 보면, 18~34세의 젊은 사용자가 77% 이상을 차지한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올리브영의 광고 오디언스는 라이브 이벤트에 자주 참석하고, 음악감상과 PC게임을 즐기며, 의류 및 액세서리 온라인 쇼핑을 자주 하는 등의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별 디지털 광고 노출 순위는 쇼핑 플랫폼 ‘쿠팡(Coupang)’이 1위였다. 쿠팡은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에서 147억 건의 디지털 광고를 노출했다.

그 뒤를 이어 기술 분야의 삼성과 LG, 건강‧뷰티 분야의 ‘올리브영’과 ‘에이피알(APR)’이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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