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뷰티 허브’ 카자흐스탄 점령한 K뷰티
코이코, 한국관 22개사 포함 37개 기업 출사표 … 수출 1억 달러 등 ‘호재 만발’
CMN 편집국 기자 <webmaster@cmn.co.kr>
[기사입력 : 2026-05-28 오후 8:49:16]

[카자흐스탄 알마티=화장품 전문지 공동취재단] 중앙아시아 화장품‧뷰티 허브이자 산업의 중심지로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Central Asia Beauty Expo)&코스모덤 엑스포 2026(COSMODERM EXPO 2026)’이 오늘(28일) 카자흐스탄 경제 수도 알마티의 아타켄트 인터내셔널 전시 센터(Atakent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Pavilion 9-11)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30일(토)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30여 국가의 500여 곳에 이르는 화장품‧뷰티 기업이 부스를 열고 참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카자흐스탄 시장을 선점하고 최신 화장품‧뷰티 트렌드와 기술 공유를 위한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9관에서 열리고 있는 코스모덤 엑스포는 기존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의 에스테틱 품목관이었으나 지난 2024년부터 독립 전시회로 발전해 별도의 전시관을 구성해 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카자흐스탄 지역 내 피부 미용(필러‧스킨부스터 등)과 스파 전문 품목 바이어의 방문 비중이 높은 전시회로 위상을 확보해 가는 모습이다.

코이코 한국관 22곳 등 모두 37곳 K-화장품‧뷰티 기업 출사표
해외 화장품‧뷰티 전문 전시 기업 코이코(대표 조완수)는 이번 전시회에 한국 화장품‧뷰티 기업 22곳으로 한국관을 구성하는 한편, 독립부스(11홀)로 참여한 3곳(티핏글로벌‧유투컴퍼니‧케이시크릿) 등 모두 37곳의 기업을 이끌고 중앙아시아 화장품‧뷰티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3개의 전문관(파빌리온)으로 구성한 올해 전시회는 제조사 중심의 비즈니스 상담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코스모덤 엑스포가 자리한 9홀에서는 의료미용-레이저치료기‧고주파장비‧피부관리기기‧마이크로니들 중심의 기업이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관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10홀에는 스킨케어‧헤어케어‧네일‧메이크업‧아이 래시&브로우‧살롱 전문기기 등이, 그리고 11홀에서는 스킨케어‧색조‧향수‧생활용품‧친환경(클린)화장품‧원료‧포장재 기업들이 포진, 참관객과 바이어들의 발길과 눈길 잡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 3개 홀에서는 공통으로 △OEM‧ODM 서비스 △계약 생산 △포장재(패키징) △원료 △프라이빗 라벨링 등의 기업들이 부스를 열고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주최 측 집계에 따르면, 전시회 참가 기업 475곳의 국가별 분포는 주최국인 카자흐스탄 106개사 △대한민국 101개사(현지 유통기업 포함) △러시아 55개사 △중국 38개사 등이며 이 가운데 제조기업은 61%, 유통기업이 39%를 차지한다.
코이코가 구성‧운용하고 있는 한국관에는 신미글로벌‧한국자이화장품‧엘케이코스메틱‧크레이버코퍼레이션(스킨1004)‧아트페이스‧한고코스메틱‧다모아코스메틱‧제이원코스바이오‧모어리온‧브이벨‧한솔생명과학‧잇츠한불‧라콤‧아시아비엔씨‧다온메디컬‧이트리얼‧프리모리스인터내셔널‧제이몬즈‧해피엘앤비‧원트릴리온‧제이케이코스‧글로바글로벌X마이페어 등 22곳이 자리잡고 바이어 갈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시회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스킨케어 트렌드는 세럼 제형의 레티놀 성분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한편, 히알루론산‧비타민C‧병풀추출물(센텔라 아시아티카)이 강세를 보인다. 여기에 최근 들어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자외선차단제와 안티에이징 기능에 포커스를 둔 제품들이 비즈니스 상담의 중심에 서 있는 모습이다.
살롱을 포함한 프로페셔널 부문에서는 헤어컬러링‧스타일링‧네일 폴리시‧속눈썹 연장‧눈썹 케어 관련 제품을 놓고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남성 전용 스킨케어‧면도 제품‧데오드란트 등의 남성 그루밍 카테고리도 의외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양상이다.

왜 카자흐스탄인가?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5개 국가 중 1위의 경제 대국이다. △명목 GDP는 약 2,800억 달러 △1인ㄷ당 GDP는 약 1만 2천 달러 수준(세계은행 지표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1인당 3만 달러를 웃돌아 실질 소득과 구매력은 더 높게 평가받는 자원 부국으로 평가받는다.
원유‧천연가스‧우라늄‧희토류 등 세계 최상위 수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원유는 국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그 비중이 높다.
이번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코스모덤 엑스포 2026은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전체를 아우르는 유일한 대형 뷰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와 중요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최 측은 ‘Hosted Buyer Program’을 운영 중이다. 우즈베키스탄‧키르키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아제르바이잔 등 주요 주변 국가의 바이어 120명 이상을 초청, 각 참가기업과의 1대 1 매칭 서비스를 진행해 실질 성과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 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해당 전시회의 핵심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對 카자흐스탄 수출 1억 달러 돌파 … 연평균 성잘률 28.7%
카자흐스탄은 대한민국 화장품‧뷰티 수출 대상국 가운데 중동의 두바이, 유럽의 폴란드와 함께 중앙아시아 최고‧최대의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는 국가다.
대 카자흐스탄 수출액은 △2021년 4,458만 2,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2022년 4,958만 5,000달러 △2023년 7,411만 5,000달러 △2024년 9,780만 5,000달러 △2025년 1억 2,210만 7,000달러에 이르기까지 매년 성장을 거듭, 연평균 성장률은 28.7%에 이를 정도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유로모니터 자료를 기준으로 살폈을 때 카자흐스탄 화장품·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연간 약 10억 달러 규모를 상회하고 연평균 성장률은 4.7~6.0%다. 이 가운데 스킨케어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어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여기에다 최근 5년 동안 카자흐스탄 내 화장품·뷰티 관련 기업이 68% 증가했다는 카자흐스탄 국내 리포트와 함께 △ 도시화 가속 △ 중산층의 급격한 확대 진행 △ 고급 화장품 수요 증가 등의 요소는 화장품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상황을 대입했을 때 최적의 전략 국가로서 타깃 설정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클린뷰티 선호도가 증가하고 소셜미디어 영향력 확대는 K-화장품·뷰티의 루틴이 확대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하기에 그 가치가 충분하다.
카자흐스탄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도 긍정 요소 가운데 하나다. 즉 카자흐스탄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과 외국인 직접투자(FDI) 장려 정책이 이뤄짐으로써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통한 중앙아시아 경제 허브로 성장 발전 속도가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조완수 (주)코이코 대표는 “중앙아시아 5국가는 9천만 명에 이르는 인구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자체 화장품 제조 기반이 부재하고 수입의존도가 90%에 이르고 있어 K-화장품·뷰티 진출과 선점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 전시회는 카자흐스탄은 물론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몽골·아제르바이잔·러시아 바이어가 총집결(2025년의 경우 1만3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주최 측이 집계 발표)하고 있어 복수 국가 바이어 동시 발굴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최근 중앙아시아는 지정학 차원의 이슈로 인한 공급망 재편 상황 속에서 기존 유통 경로가 다변화 양상을 나타내는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안정성과 경쟁력, 고품질 브랜드와 제조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은 현지의 상황을 고려할 때 K-화장품·뷰티 브랜드는 실효성 높은 진출지로 판단할 수 있다. 한국 참가기업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의 기회와 실질 수출 성과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중앙아시아 뷰티 시장 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진출을 위하여 코이코는 2027년에도 동 전시회의 한국 참가사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시회의 참가 문의 혹은 기타 해외 전시회들의 참가 문의는 주식회사 코이코(KOECO, 02-577-4927, info@thekoeco.com)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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