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PING’ 부수적인 장치와 효과로 시장을 장악하라!
기능·실용성 최고 수위 오른 화장품 분야 필수항목
개인 소비성향 부합 수단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아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12-26 10:09:14]
2025 신년기획
[CMN 문상록 기자] 2024년 K뷰티는 수출 100억 달러 돌파라는 신기원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화장품 수출 세계 4위 자리에 부끄럽지 않은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높은 중국 의존도 때문에 목소리를 키워왔던 수출 시장의 다변화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어수선한 연말을 보내면서 경색됐던 국내 소비의 해동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한 오프라인을 독점하던 올리브영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던 다이소의 선전과 다이소의 성공사례를 모토로 삼아 저가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편의점 등은 올해 새로운 유통의 핵으로 부상을 꿈꾸는 중이다.
창의적인 제품 개발과 유통의 다채로움을 기대하며 본지는 2025년 새해 화장품 키워드를 ‘TOPPING’으로 정했다.
TOPPING은 흔히 음식에 추가하는 부가적인 재료나 장식을 가리킨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 부분보다 추가할 수 있는 토핑에 주목해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TOPPING은 △TOP=TOP of the World △P=Play begins △IN=INtelligence marketing △G=Green chemistry 등의 조합어로 국내 화장품산업이 풀어야 할 숙제와 최근의 트렌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TOP of the World
1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하면서 확실한 변곡점을 만들어낸 K뷰티는 이제 세계 최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00억 달러 돌파 이후 자신감이 붙은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은 이제 해외 시장에 맞는 제품들을 별도로 기획할 만큼 넓은 시야로 새로운 한 해를 맞고 있다.
중국에 사로잡혔던 편행적인 수출 점유율도 미국과 일본이 대체해가면서 수출 다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던 지난해의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확실한 화장품 수출 강자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Play begins
올해 화장품 유통에는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올리브영이 차지하고 있던 독점적 지위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세력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미 올리브영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다이소는 지난해 올리브영을 긴장하게 만들만큼 폭풍성장을 가져오면서 화장품 오프라인 유통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어서 올해는 편의점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미 상당수의 편의점이 뷰티 섹션을 강화하고 화장품을 주요 취급 품목으로 세팅 중이다.
이에 전문점도 맞춤형화장품의 전진기지로서 새로운 이미지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꿈꾸고 있다.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전문점의 소소한 반격도 기대되는 한 해로 전망된다.
INtelligence marketing
AI의 사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이 기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화장품 회사의 대표적인 특징이 온라인 마케팅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라는 점은 인텔리전스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증으로 충분하다.
Green chemistry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된 지는 이미 오래전이다.
화장품도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은 소비자 역시 환경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기업들의 지속가능성이 언급되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건강에 대한 화학적 영향을 감소하고 환경오염을 실질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글로벌 화장품 규제 추세인 녹색화학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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