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디지털·친환경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생태계 개막
새로운 패러다임 순응 통해 K- OEM·ODM 위상 굳히기에 총력 기울일 시간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02-16 14:28:26]
[CMN]
맞춤형화장품 시대의 개막이 이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면서 OEM·ODM
기업들도 맞춤형화장품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추세다.
또한 고객과의 접점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실 시간 소통으로 만족도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강해지고 있다.
특히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토털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제품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정착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 또한 국내 OEM·ODM
업계의 오래된 숙원이다.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상당수의 업체들이 현지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보다 큰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화장품 부문 세계 최대의 OEM·ODM
기업 2
곳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최근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개발이나 기술을 이끌어가고 있어 한국에 적을 두고 있는 OEM·ODM
기업들의 동향은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지 공장을 마련하지 못한 중소 OEM·ODM
업체들 역시 디지털 방식의 연구시스템을 도입해 현지 기업들과의 소통을 통해 점차 거래의 폭을 확장해가고 있는 추세다.
다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OEM·ODM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을 잠식해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선진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유럽을 비롯한 미국,
일본과 괴리를 나타내지 않을 국제적인 조화는 물론 현지인들을 확실하게 감동시킬 만한 혁신적인 제품의 개발은 하루라도 빨리 풀어야 할 숙제다.
맞춤형화장품 시대 개막 분주해지는 OEM
점차 개성이 강해지고 자신만의 제품 을 갖길 원하는 소비추세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제품개발과 생산라인 구축은 꽤 오래전부터 고민돼오던 과제였다.
허상으로만 떠올려지던 맞춤형화장품의 실체들이 서서히 구체화되기 시작하자 OEM·ODM
업계도 발 빠른 태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고객맞춤형 제품개발 시스템을 정착시켜가고 있는 추세다.
코스맥스는 소비자 시각에서 고객을 선도할 수 있도록 CRM
솔루션을 도입해 소비자 데이터 확보 체계를 마련하고 축적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제품 연구개발에 반영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맞춤형 제품 연구도 고도화한다.
지난해 맞춤형 샴푸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 스킨케어,
메이크업까지 범위를 넓히고 맞춤형 생산 인프라 증설 및 공정 효율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맞춤형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코스맥스의 인공지능(AI)
연구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박준동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바르지 않고도 화장품의 사용감을 예측할 수 있는 ‘
텍스처 표준 측정’
기술을 개발,
화장품 발림성과 유변물성(
물질의 점도,
탄성 등)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을 이용해 발림성을 자동으로 수치화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하면 그동안 화장품 사용감 평가에 적용되던 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화장품 사용감을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수치로 나타낼 수 있어 원하는 대로 사용감을 정밀하게 조정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에 적용이 가능하다.
뷰티화장품은 최신 트렌드 연구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 ‘
글로벌 커스터마이징 코스메틱’
의 비전을 구현해가고 있다.
최신기술과 혁신적인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상품기획부터 생산,
품질관리,
출고에 이르기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뢰받는 화장품 연구개발 및 생산전문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해외 고객사들이 천연 성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강해지면서 유해물질을 배제한 저자극의 천연 유래 화장품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기인해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소비자 맞춤형 포뮬러를 제시하고 있으며 동물성 원료와 실험을 배제한 시카·
비건에 중점을 두면서 유럽과 북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탄력적인 대응 환경을 구축한 ‘토털솔루션’
보편을 뛰어넘는 개성 넘치는 제품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력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환경을 맞은 OEM·ODM
업계 지만 디지털을 앞세운 토털솔루션을 구축하면서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요구에 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친환경 이슈에 따른 환경 친화적인 제품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종이튜브를 개발해 새 로운 생태계로의 진입을 마친 상태다.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뚜껑을 제외한 용기 전체를 종이로 제작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나 줄인 획기적인 용기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 굴지의 포장재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에 필수적으로 함유되는 계면활성제와 점증제를 기존 화합적 합성이 아닌 미생물 및 효소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를 만드는 바이어 컨버전 기술을 통해 친환경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모코스는 팬데믹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비대면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범산업적 트렌드인 디지털 전환에 한 발짝 다가선다는 취지에서 최근 화장품 ODM
온라인 플랫폼인 ‘
코스모코스랩’
을 선보였다.
‘
코스모코스랩’
은 반응형으로 제작돼 이용자의 기기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페이지를 제공하며 코스모코스가 30
년간 축적해온 자사 특허 제형과 소재,
기술,
관계 법령 및 트렌드 자료,
실시간 검색어 등을 상품 기획자나 연구원 등 전문 직원 들이 직접 큐레이션해 선별적으로 제공한다.
쉽고 빠른 초간편 의뢰(Short-cut Request)
시스템을 적용해 화장품 개발 경험이 있는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신규 사업자도 화장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협력 관계에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들이 보유한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OPEN ODM’
메뉴를 운영해 브랜드 사에게는 한층 더 다양한 선택지를 협력기업들에게는 홍보 및 영업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K- OEM·ODM
화장품 OEM·ODM
을 리드하고 있는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쌍두마차를 위시한 국내의 많은 OEM·ODM
기업들은 자사만의 독특한 기술과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점령해가고 있다.
해외 화장품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K-OEM·ODM
은 기술적으로도 창의적인 능력으로도 주목받기에 충분함을 이미 입증시킨 바 있다.
유씨엘은 최근 화장품 트렌드 및 신제품을 전시하고 소개했다.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은 물론 글로벌 공동 트렌드인 친환경 패키지와 업사이클 소재,
스킨케어 루틴의 단순화를 주장하면서 개발 트렌드를 제시했다.
특히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코로나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더마와 피부장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독자적 특허 소재를 적용해 피부 유익균의 생육을 증진할 수 있는 화장품 기술을 개발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모코스는 전통 누룩 발효물을 포함한 천연 원료 ‘Asperbiome’
을 비롯해 장수 유전자 연구를 통해 항노화 효과가 있는 발아잿팥추출물 ‘Black Energy’,
국내 자생식물인 배초향의 잎에서 추출한 피부 장벽 강화 및 주름 개선 원료인 ‘Purple Mint’
를 찾아냈다.
소재뿐만 아니라 성균관대 및 일리노이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피부 및 두피의 물리적 수분 이탈 방지 기술 ‘Skinbiofit’,
메이크업 제품의 피부 접착력 향상 기술 ‘Bio-duolinker’
등의 특허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 역시 기존 기술에 제 주의 천연 자원을 접목시킨 기술인 △제 주 바람꽃 유래 독자 균주로 산삼배양근 추출물을 발효해 항산화,
항염,
미백,
항주 름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비롯 해 △제주도 바람꽃 유래의 락토바실러 스를 활용한 피부 보습 및 주름개선용 화 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 △안정화된 레 티날을 포함하는 니오좀 조성물 및 이를 함유하는 개인 미용 또는 위생용 조성물 특허 등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업계로부 터 주목을 받고 있다.
‘
제주 바람꽃 유래 독자 균주를 통한 산 삼배양근추출물 발효로 항산화,
항염,
미 백,
항주름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
는 이미 다양한 병원균들을 억제하는 강력한 프로바이오틱스로 알려져 있는 균 주인 락토바실러스 쿤키 Hankook-001
의 자체 효능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조성 물을 만들었다는데서 새로운 영역을 개 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안정화된 레티날을 포함하는 니오좀 조성물 및 이를 함유하는 개인 미용 또는 위생용 조성물 특허’
는 논문과 임상자료 검증을 거쳐 레티놀 에스테르 및 유도체 실험 결과 여러 레티노이드 계열 중 레티 날이 피부 노화에 가장 효과적임을 재확 인한 점과 비타민류의 산화에 대한 안전 성과 안정성을 극복하며 빠르고 안전하 게 전달할 수 있는 레티날 니오좀 공법을 개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뷰티화장품에서 생산하는 하이드로 겔 마스크팩 중 특허 받은 Breathing Hydrogel,
숨을 쉬는 ‘
마이크로홀 하이드 로겔 마스크팩’
은 겔 안쪽에 다공성의 공 간을 만들어 겔이 에센스(
피부 활성 성분 함량 증가)
를 머금을 수 있도록 개발돼 피부 온도에 따라 점점 피부에 영양을 공 급한다.
기존 시트형 마스크팩보다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보습력 활성 성분에 따른 기능성 화장품 효능을 전달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뷰티화장품은 마스크팩 분야에서 하이 드로겔과 함께 또 하나의 큰 축을 이루며 주목받고 있는 ‘
바이오셀룰로오스 국산화 개발’
에 성공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이드로겔과 바이오셀룰로오스 두 가지 원천소재의 융합 기술 개발로 화장품뿐 만 아니라 화상 및 수술 후 드레싱 등 의약외품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하는 선진화 시설
K-OEM·ODM
의 강점은 이미 해외시 장에서 인정받는 선진화된 생산시설이다. CGMP
는 물론 ISO
인증을 획득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한 시설은 선진국에서도 생산능력과 클린상태를 이미 확신하는 수준이다.
GMP
를 가장 먼저 획득한 한국콜마는 한국산 화장품의 품질수준을 획기적인 수준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ISO 22716·14001·9001
를 비롯해 ECOCERT(
국제유기농화장품인증)
도 함 께 보유하고 있다.
유씨엘은 인천 남동공단과 제주 애월읍에 연간 8,600
만개의 제품을 생산 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식 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GMP
적격 사업장으로 승인을 받은 것은 물론 ISO 22716·14001·9001
등 화장품 생산과 연 관된 글로벌 인증을 모두 받은 상태다.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와 안심 품질에 대한 강한 니즈에 맞춰 GC, ICP, HPLC
등 고가의 분석장비를 갖추고 인간과 설비 가 조화된 철학이 있는 생사방식을 정립해 △3
정 5S
△중소기업형 LCA
△다기능 공 육성 △Visual Management
등을 실천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른 양산능력 향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는 뷰티화장품은 제조·
생산·
포장·
출고까지 전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뷰티화장품 역시 정확성과 안전성,
안정성을 위해 시설에 중점을 두어 CGMP
는 물론 ISO22716·ISO9001·ISO14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SQP(
품질보증평가인증)
인증도 획득하면서 우수한 품질 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 체제를 갖 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뷰티화장품의 가장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양산 능력이다.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월간 800
만장,
하이드로겔 아이 패치 용기타입 월간 200
만개,
하이드로겔립패치타입 월간 500
만개,
에센스 시트마 스크 1,000
만장의 생산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신제품개발 등 전담 기업 부설연구소 △바코드 및 자동시스템에 따른 자동 전산관리로 제조,
혼입,
오류 등을 원천 차단해 제품생산에 대한 정확 도를 높이는 ‘RWS
자동칭량 시스템’
△차압관리를 통한 외부 오염물질 유입 방지 △하이드로겔 생산 자동화 시스템 구축 △전자동캡핑,
전자동마킹라인 등 전자동 포장실 구축 △실시간 재고관리,
원부자 재 등 선입선출 및 입출고 최적화 ‘WMS
창고관리시스템’
을 이용한 2,000
파레트 적재 및 관리 △공장의 모든 생산 활동을 데이터로 기록·
관리하여 생산성을 높이 는 ‘MES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2013
년 4
월 식품의 약품안전처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거쳐 CGMP
적합업소로 지정된 가운데 연이어 서 ISO 22716·9001·14001
등의 인증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실 하게 강화했다.
충북 음성에 대지 1
만 6,000
평,
연건평 4,500
평의 대단위 화장품 종합공장으로 자리를 마련한 한국화장품제조는 400
여 품목을 월간 200
만개(
본품기준)
이상 생 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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