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존중 통해 더 아리따운 세상 꿈꾸는 아모레퍼시픽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선언,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위한 적극적 노력 지속
[CMN 박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함과 동시에, 동물실험 대체시험법에 관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임함으로써 동물 복지 향상과 원료 및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화장품이 현대인의 일상생활의 필수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그 종류와 사용법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새로운 화장품 원료의 개발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신규 개발, 출시되는 화장품 원료의 경우 제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단회투여독성시험, 피부 감작성 시험 등 독성 평가가 필수적이다. 이에 동물 복지를 증진하는 것과 동시에 화장품 평가의 과학적 기반을 확대하며, 화장품의 안전성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윤리적인 평가법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에서는 정부에서 동물대체시험 전담기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9년 11월, 동물대체시험법의 연구 및 이와 관련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을 지원하고자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 Korean Center for the Validation of Alternative Methods)이 설립됐다.
현재 화장품 및 생활용품의 효능 및 안전성에 관한 평가는 기본적인 독성 평가 항목(단회, 반복투여독성, 피부흡수시험, 유전독성 등)을 비롯 주로 피부, 눈, 구강을 통해 접촉되는 특성을 고려해 피부 및 점막 자극, 피부 감작성 등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다.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3월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 금지 선언’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3월 22일 지속가능위원회를 소집해 자연과 사람, 기업의 아름다운 공존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생명의 존중을 위해 화장품에 대한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금지하고, 앞으로 제품의 안전을 위한 대체법 연구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미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해 자체적인 동물실험을 금지해 오고 있었던 아모레퍼시픽은 선언문에 따라 2013년 5월 1일부터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화장품에 대한 신규 및 추가 동물실험을 금지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검증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협력업체의 동물실험 여부에 대한 검증 또한 강화하고 있다. 특히 동물실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원료는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동물실험 대체법 개발 및 이를 위한 산학 협력 강화 노력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피부일차자극시험, 안점막자극시험, 피부감작성시험 등에 대한 OECD 가이드라인 및 EU 등의 대체시험법을 확보한 아모레퍼시픽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학계와 공동으로 안전성 평가에 관한 동물실험대체법도 적극적으로 연구해 오고 있다.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선도 활동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화장품 동물실험 반대 선구자로 불리는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의 정책 전문가인 닉 팔머(Nick Palmer) 박사 및 정부기관, 동물자유연대 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에 동물실험 대체시험법이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 이끌고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7월 ‘제13회 세계독성학회’(International Congress of Toxicology: ICT 2013)에서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연구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세계독성학회는 197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됐으며, 3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개최되는 독성분야 세계 최대의 학술대회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Current Status of Animal Alternatives for Cosmetics in Korea’를 주제로 한 구술 발표를 통해 화장품 업계의 동물 대체법 연구 및 원료 평가, 고유의 인공모델 개발 및 평가법 구축 연구 수행 등과 함께 아모레퍼시픽의 안자극, 광독성, 감작성 관련 여러 동물실험 대체연구법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2014년 1월에는 식약처의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로부터 국제검증연구기관으로 위촉, 국내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개발 및 검증 연구의 선도 실험실 역할을 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유럽 및 미국의 여러 기관과 공동으로 인공피부조직을 이용한 감작성 평가에 대한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해 화장품의 동물대체법연구력 확보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9th World Congress on Alternatives and Animal Use in the Life Sciences(WC9)’에서도 구강 점막 모델과 인공 피부 모델을 이용한 동물대체 시험법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015년 6월에는 ‘제 7회 아시아독성학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Asian Society of Toxicology: 2015 AsiaTox)’에 참여해 독성연구 및 동물실험대체법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동물대체법연구사업단의 참여 기관으로서 진행하고 있는 △인공 구강조직을 통한 자극평가 모델 △인공각막 조직을 통한 안자극 평가 △인공 피부에서의 과민성 평가 △피부 감작성 평가법(아모레퍼시픽 자체 진행)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그 성과로 지난 10년간 주요 학술지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만 국내 16편, 국외 11편 등 총 27편에 이른다. 이 연구들은 화장품 독성 평가에 있어 중요하게 여겨지는 피부자극, 안자극, 피부 감작성에 대한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에 관한 것이다. 관련 논문에는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 원료 및 제품 평가에 활용한 연구 사례도 포함돼 있다.
2015년 8월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한국의 동물 실험 대체법 관련 연구를 적극적으로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참고 1. 주요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종류]
화장품 독성평가 주요 항목 EU (Dir 76/768/EEC) |
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 대체시험법 |
자극성 및 부식성 시험 Irritation and corrosivity |
(국내 제작 모델로 연구중) |
피부 감작성시험 Skin sensitiz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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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흡수시험 Dermal/percutaneous absorp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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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원성/유전독성 시험 Mutagenicity/genotoxic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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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독성시험 Photo-induced toxic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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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시험 Human da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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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 자극성 및 부식성 시험 중 안자극 대체시험법]
카테고리 |
시험법 |
시험의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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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극 |
HET-CAM (1997년 시험법 확립) |
-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안자극 평가법 (INVITTOX Protocol Nr. 96). - 부화중인 유정란의 융모요막 혈관의 반응으로 안자극을 예측 - 수용성, 지용성 제형 모두 시험이 가능 - 인체 안과테스트 전 pre-screening에 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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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corneal cell cytotoxicity test (2009년 시험법 확립) |
- 아모레퍼시픽 고유의 평가법 - Human corneal (HCE-T) monolayer cell이용 평가법 - 인체 각막 세포주에 물질을 접촉시킨 후, 각막 세포의 생존율을 평가 - 안자극 reference 물질, 화장품 원료 및 제품, Rinse off 제품류의 안전성 평가에 활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