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 확산에 주력

5대 챔피언 브랜드 앞세워 중국·아세안·미주·유럽·중동 시장 공략 가속화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7-01-20 12:03:26]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박일우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래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겠다는 기업 소명,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의 실현을 위해 정진해 왔다.


1964년 국내산 화장품 최초(‘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후 ‘미’를 공용어로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 이후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성과를 살펴보면 이런 목표 달성에 대한 전망이 밝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은 2016년 3분기 누적 매출(K-IFRS 기준) 1조2,32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39% 성장한 결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사업은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헤라’ 브랜드 중국 런칭으로 럭셔리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강화했으며, ‘설화수’는 고급 백화점 중심의 매장 확산과 중국 온라인몰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견인했다.


‘이니스프리’도 고객 접점 확대(중국 300호점 오픈) 및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전 지역에서 고공 성장했다. ‘에뛰드하우스’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고성장을 달성했다.


북미 사업은 ‘라네즈’, ‘설화수’의 유통망 확장 및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견고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넥스트 글로벌 브랜드의 사업 기반 조성을 통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중화권, 아세안, 북미 등 3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동, 서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본격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경영 관리 기준, 글로벌 공급망 관리 체계 등 일하는 원칙과 기준(Global Operation Model)을 확고하게 정립해 보다 유기적인 협업이 가능한 경영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중국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화장 인구가 1억명이 넘어선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현재 연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 화장품에 대한 높은 인기를 선도하는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율을 보이며 타 글로벌 뷰티 기업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채널 다각화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는 신규 매장 출점과 신규 고객 유입 증가로 매출 고성장을 이끌었다. 라네즈는 히트상품 판매 확대와 백화점, 디지털 채널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


마몽드는 유통 채널 재정비 및 매장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이오페, 헤라, 려 등 신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며, 중국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임으로써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4년 신축한 ‘상하이 뷰티사업장’ 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과 고객에 대한 연구 역량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상하이 연구소는 향후 중국 내 대학, 병원,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중국 고객에 대한 피부 및 모발 연구, 중국 출시 제품들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연구에 집중하고자 한다. 중국 내 신제품, 히트 제품 및 고객 특성과 선호도, 트렌드에 대한 조사와 정보수집도 정기적으로 진행하여 중국 고객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미(美 )전파하는 선도기업

라네즈는 2003년 싱가포르 중심 상권 고급 백화점에 진출, 아세안 시장을 향한 이미지의 발신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설화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2007년 첫 해외 진출 국가 태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아세안 주요 국가에 매장을 오픈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각광받고 있다.


2013년 싱가포르 오차드 로드에 1호점을 오픈한 이니스프리는 'Natural benefit from JEJU’이라는 브랜드 컨셉 아래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까지 아시아 주요 국가에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마몽드는 태국과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아세안의 K-Beauty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아세안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말레이시아 조호르 주(州)에 위치한 누사자야(Nusajaya, Johor, Malaysia) 산업지역에 새로운 해외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해외생산 법인을 신규로 설립했다. 새로운 생산기지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엔드 뷰티 시장서 탄탄한 입지

미국은 글로벌 트렌드의 메카이자, 전 세계 뷰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매우 중요한 거점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하이엔드(High-end) 뷰티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동양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승화시킨 럭셔리 글로벌 대표 브랜드 ‘AMOREPACIFIC’을 필두로 미주 시장에 진출했다.


‘AMOREPACIFIC’은 2003년 뉴욕 소호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진정한 명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히며 자신만의 독특한 브랜드 세계를 전달해 나가고 있다.


2010년 6월 ‘설화수’를 뉴욕 버그도프굿맨 (Bergdorf Goodman)에, 2014년 ‘라네즈’를 미주 타겟(Target)에 입점시키며 미주 사업 가속화에 박차를 가했다. 2014년엔 ‘아닉구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미주 하이엔드 뷰티 시장에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프랑스에 초현대식 설비 공장 준공

아모레퍼시픽은 1959년 프랑스 코티사와 기술 제휴를 시작한 이래 1988년 10월 순(SOON) 브랜드로 프랑스에 수출을 시작했다.


1990년 9월에는 샤르트르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1997년 4월 야심작인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Lolita Lempicka)를 선보여, 기존의 획일적이고 전통적인 향수들과 다른 여성적이고 환상적인 향취와 용기 디자인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2004년 샤르트르에 초현대식 설비를 갖춘 공장을 준공했다.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2011년 럭셔리 브랜드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신규 해외시장으로 향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 두바이에 에뛰드하우스 론칭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6년 12월 중동 최대 유통 기업 알샤야그룹(Alshaya Group)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동 화장품 시장은 2015년 규모 180억 달러(USD)에서 2020년 360억 달러(USD)로 연평균 15%의 고성장이 전망되는, 세계적 뷰티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성장시장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화장품 시장은 중동의 트렌드 발신지 역할을 하는 거점 지역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5월 중동 내 메가 씨티(Mega City) 중 확산 효과가 가장 높은 ‘두바이’(UAE)에 거점을 마련하기로 하고, 100% 자본의 독립법인 ‘아모레퍼시픽 중동법인(AMOREPACIFIC ME FZ LLC)’을 설립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동에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는 에뛰드하우스로, 2017년 하반기 중 두바이에 1호점을 런칭하고 향후 주변의 GCC 국가(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동의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뷰티 문화를 적극적으로 전파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중국,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유럽으로 이어지는 유라시아의 새 길을 ‘아시안 뷰티(Asian Beauty)’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뉴스레터뉴스레터구독신청

제휴사 cbo kantarworldpanel kieco
img img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