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 거점 ‘독일’에서도 K뷰티 주목
코이코, 독일 뒤셀도르프 뷰티 전시회 한국관 구성 비즈니스 지원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3-23 오후 2: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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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화장품 전문지 공동 취재단] 화장품 본고장 유럽의 프로페셔널 뷰티시장 선점을 위한 K뷰티 기업들의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26 뒤셀도르프 뷰티 전시회(BEAUTY DÜSSELDORF 2026)에 K뷰티 기업들이 한국관과 개별관으로 참가해 유럽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대장정에 들어갔다.

해외 뷰티 전시회 한국 공동관 주관사인 코이코(대표 조완수)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K뷰티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지원에 나섰다.

30년 전통 유럽 최대 B2B 뷰티 전문 전시회
뒤셀도르프 뷰티 전시회는 30년 이상된 유럽 최대 규모의 B2B 특화 프로페셔널 뷰티 산업 전시회로, 유럽 시장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한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정평이 나있다.

구매의사와 결정 권한을 갖춘 진성 바이어 등 전문 방문객들에게 제품과 브랜드를 직접 선보이는 B2B 전문 전시회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유럽 주요 시장 바이어들이 방문해 독일 내수시장과 유럽 인접국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K뷰티 기업들의 관심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클랍(KLAPP), 슈라멕(Dr. med. Christine Schrammek) 등 독일을 대표하는 화장품 기업을 포함, 화장품, 영구 화장, 풋케어, 네일, 웰니스, 스파 등 뷰티 전 분야에 걸친 1,200여 업체가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기능성, 자연주의, 클린 뷰티, ESG 등 최근의 유럽 뷰티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품목을 내세우며, 사용법을 직접 시연하면서 체험을 유도하는 부스들이 주를 이뤘다.

2019년부터 이 전시회에 단독 한국관을 개설, 운영해 온 코이코는 올해도 뷰티 기업 및 화장품 기업들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주요 참가업체는 한솔생명과학, 라라츄, 라파스, 현진씨엔티, 케이몬즈, 비컨, 제이뷰티코리아. 알파케미칼, 하라문코스메틱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간판 브랜드를 부스 전면에 배치하고 글로벌 바이어를 상대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을 펼쳤다.

한국 기업 전시부스, 바이어로 문전성시
현지 바이어들도 K뷰티 브랜드 성분, 가격, 품질, 안전, OEM‧ODM 관련 문의 등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구매 의사를 타진하는 등 K뷰티 기업 부스 대부분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업체들은 전시 기간 동안 150회 이상의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현장 시연, 토크 세션 운영을 통한 시술 테크닉, 제품 활용법, 고객 커뮤니케이션, 매출 구조개선 등 살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신제품 론칭과 최신 트렌드, 교육 프로그램이 결합된 형태로 뷰티 업계 전문가들의 시연과 교육을 통해 현장 적용까지 가능한 다양한 실무형 플랫폼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뷰티 뒤셀도르프 아카데미 과정도 이번 전시회에서 새로 도입돼 스킨케어, 발관리, 네일, 영구화장(PMU) 등 세션을 이수한 참관객에게 인증서를 교부했다.

‘스킨지비티(Skingevity)’ 세션을 통해 피부과학, 유효성분 기술, 라이프스타일, 웰니스 트렌드를 집중 조명한 점도 눈에 띈다.

뷰티 전시회보다 하루 늦은 3월 21일에 개막한 탑헤어(TOP HAIR) 전시회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440개 기업, 브랜드가 참가했다. 로레알, 웰라, 다이슨, 가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제품과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독일,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 거점
독일은 유럽 시장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 국가다. 독일 화장품 시장은 약 169억 유로 규모를 형성하며 유럽 전체 시장에서 19%를 차지한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시장일 뿐만 아니라, 소비력과 유통 구조 측면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뒤셀도르프 뷰티 전시회에는 약 45,000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인접 국가 바이어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는 독일 내수 시장과 유럽 주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전략적 기회를 제공한다.

K뷰티, 독일 수출액 40% 증가
독일은 우리나라의 핵심 화장품 수출 국가다. 지난해 기준 독일 내 한국 화장품은 상위 10위 수입국으로 자리잡으며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한류 확산을 배경으로 마스크팩, BB크림,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 표현 제품이 인기다.

이에 따라 독일로의 화장품 수출도 급증하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 화장품의 독일 수출액은 9,588만 달러로, 전체 화장품 수출국 176개 국가 중 2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이런 시장 환경 속에서 독일을 포함한 유럽 바이어와의 직접적인 만남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성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이코는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유럽 현지 유통사, 바이어 상담을 통해 독일을 거점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지원활동을 펼쳤다.

코이코, K뷰티 유럽 비즈니스 파트너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B2B 접선에 중점을 둔 이번 전시회가 독일 내 K뷰티 제품 수입 유통사와 유럽 시장 진출을 검토중인 제조사들에게 트렌드 검증과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동시에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단 한번의 전시회 참가로 즉각적이고 가시적 성과를 내기보다 지속적 전시회 참가를 통해 현지 유통망에 브랜드를 노출시키고 홍보하는 것이 곧 계약 수주와 성과 도출로 한 걸음 다가가는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코이코는 이번 전시회 직후 유럽 프로페셔널 뷰티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2027 뷰티 뒤셀도르프’ 한국공동관 참가기업 모집을 시작한다.

특히, 내년 이 전시회 관련 부스 임차, 장치 조율 등 조기 전시 행정 업무 지원을 통해 K뷰티 브랜드사의 독일 진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7 독일 뒤셀도르프 전시회 참가 신청 관련 문의는 코이코(KOECO, 02-577-4927, info@thekoeco.com)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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