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발자국 줄이는 클린뷰티 상품기획은?

슬록, K-뷰티 지속가능성 전략 공유 세미나서 공개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7-03 13: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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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소셜벤처 슬록(대표자 김기현)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서울소셜벤처허브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K-뷰티 지속가능성 전략 공유세미나에서 탄소발자국 줄이는 클린뷰티 2.0 상품기획7가지 방안을 공개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이 만들어져 폐기되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김 대표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화장품 상품기획 방법으로 포장재 경량화 제형 개선 소재 단순화 대용량 제품을 통한 1회 사용시 탄소배출량 감축 리유즈 가능한 소비 방법 재활용 및 생분해 가능 제품 화장 스텝 간소화 제품 등 7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김대표는 각각의 실제 사례와 함께 유리 용기와 플라스틱 용기의 탄소발자국 비교, 샴푸 제형별 탄소발자국 비교, 복합재질 포장재와 단일재질 포장재의 탄소발자국 비교, 대용량 제품의 탄소발자국 감축 효과 등을 정량화된 수치를 통해 환경적 효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슬록은 화장품 생산 전 단계, 생산 단계, 폐기 단계에서의 탄소발자국을 아주 간단하게 계산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뷰티 마케팅 테크 회사로, 현재 화장품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하는 K-서스테이너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한 세미나 참석자는 인쇄, 코팅 등 후가공으로 재활용이 안되는 유리용기는 플라스틱 용기보다도 탄소발자국을 많이 남긴다는 게 의외였다.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다양한 사례별로 탄소발자국을 비교할 수 있어 유익했고, 상품기획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뷰티로 진화하고 있는 글로벌 클린뷰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K-뷰티 기업들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규제대응, 지속가능한 마케팅을 위한 전략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슬록 외에 하나루프, 한국기업인증원, 디아이비컨설팅 등 지속가능한 뷰티 산업 전환을 지원하는 서비스업체들이 발표자로 나섰으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사를 비롯해 ODM, OEM 제조사, 패키지 제조사, 전문 서비스업체, 언론사 등 다양한 뷰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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