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몰, ‘화장품 로스’ 모집 적극 동참 촉구

사용기한 임박‧재고 할인 판매 … 추후 중국‧몽골 판촉물로 소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6-14 15: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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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중소‧인디 화장품 브랜드 공동 플래그십 스토어 하트피아 코스몰(대표이사 최은선)은 화장품 로스(loss) 상품을 모집 중이라며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화장품 로스 상품이란 △계절이 지나거나 철지난 패키지 상품 △B품 또는 반품된 상품 △과잉 재고 상품 △사용 기한이 가까운 상품이다. B품이란 단상자에 상처나 오염이 있어 정규 판매가 어려운 상품을 가리킨다.

지난 1일 정식 오픈한 코스몰 명동점은 오픈 기념으로 화장품 로스 상품을 정상가 대비 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코스몰 측은 엔드 매대에서 화장품 로스품에 대한 고객 반응을 살핀 후 필요하다면 중국이나 몽골에 판촉물 또는 특매품으로 연결해 소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 지난 3월 오픈한 화장품 이커머스 사이트 ‘.C(닷시)’는 구 패키지나 잉여 재고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와타나베 히데에씨 닷시 대표는 △아울렛 판매로 브랜드 가치가 향상된다 △신규 유저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각종 단체에 기부해 사회 공헌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몰 관계자는 “유통을 하려면 최소 1년 반 정도 여유를 둬야 한다. 이번에 코스몰에 입고된 상품도 모두 살펴 대응 조치하려 한다”며, “1년 정도 남은 것은 제조원가 수준에서 처분해야 하고, 사용기한이 임박할수록 빠르게 소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빨리 소진 방안을 찾아서 창고 비용이라도 절약하길 바란다”며 “사용기한이 지난 것은 폐기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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