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지난해 K뷰티 40% 성장 ‘역대 최고’
2023 결산 키워드 ‘N.E.W’ … SBS 이용 코스알엑스‧토리든 폭발적 성장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1-19 12:00:40]
[CMN] 동남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Shopee)
에서 지난해 K
뷰티는 전년대비 약 40%
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쇼피코리아(
지사장 권윤아)
는 지난 18
일 2023
년 쇼피코리아의 활동을 요약하는 결산 키워드로 ‘
새로운’
을 뜻하는 ‘N.E.W’
를 꼽았다고 밝혔다. ‘N.E.W’
는 △베트남,
태국 등 신규(NEW)
마켓의 강세 △빠른(Express)
배송 및 반품/
환불 서비스 제공 △다양해진 K
제품에 대한 수요(Want)
를 의미한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
분기 쇼피 셀러들의 주문 건수는 2022
년 4
분기 대비 65%
늘어났으며,
거래액은 38%
증가했다.
베트남과 태국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흥 온라인 시장이 한국 셀러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기존 주력 마켓이었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는 K
제품에 대한 인기가 더 많은 카테고리로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데믹과 함께 오프라인 채널과의 경쟁이 재점화된 상황임에도 한국 셀러의 최대 카테고리인 K
뷰티 성장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것으로 기록됐다.
쇼피는 더 빠르고 안전하게 제품을 공급받고 싶은 현지 고객의 기대치에 맞춰 다양한 물류 옵션과 개선된 반품/
환불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뷰티 외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 소싱에 힘을 쏟은 결과,
다변화된 현지 고객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태국 등 신규(New) 마켓 강세
2023
년에는 쇼피가 진출한 마켓 중에서 태국과 베트남 등 신흥 마켓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지난해 쇼피 태국에서 한국 셀러들의 주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이에 따라 거래액은 354%
늘어났다.
태국은 지난해 11.11
메가데이 때도 한국 제품 주문량이 7
배 늘어나는 등 전년 행사 대비 주문 성장률이 가장 크게 뛴 마켓으로 주목받았다.
베트남 마켓은 지난해 주문 건수와 거래액이 각각 149%, 137%
증가했다.
베트남은 지난 9.9
메가데이에서 주문수 1
위,
매출액 2
위를 기록했다.
빠른(Express) 배송 및 반품/환불 서비스 제공
쇼피는 통관 및 해외 배송을 쇼피가 도맡는 ‘
쇼피 물류 서비스(Shopee Logistics Service, SLS)’
를 비롯해 ‘
쇼피 풀필먼트 서비스(Service by Shopee, SBS)
강화에 나섰다. SBS
는 셀러가 사전에 일정 물량을 현지 쇼피 창고로 입고하면 현지 쇼피 직원들이 보관 및 포장,
배송,
재고관리까지 지원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하루 평균 주문 건수가 50
개 정도 되는 스킨케어 제품군을 판매 중인 브랜드가 SBS
를 이용할 경우 타 옵션 대비 물류비가 약 49%
절감된다.
SBS
물류 옵션은 현지 수요가 탄탄하고 재고 회전율이 좋은 K
뷰티 셀러들이 적극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알엑스(COSRX)
는 SBS
를 통한 주문 비중이 전체 주문량의 절반에 가까운 42%
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브랜드 토리든(Torriden)
의 경우 지난해부터 SBS
를 이용하면서 주문 건수가 싱가포르에서 8
배,
말레이시아에서 6
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K뷰티에 이어 다양해진 K제품 수요(Want)
지난해에는 쇼피를 통해 뷰티를 넘어 패션,
홈앤리빙 등 보다 다양해진 K
제품에 대한 해외 마켓의 수요도 확인할 수 있었다.
K
뷰티 카테고리는 지난해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전년(2022
년)
대비 약 40%
의 성장세를 보였다. K
뷰티는 예전부터 비중이 가장 큰 카테고리지만 작년에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10
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쇼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한국 상품으로 집계된 ‘
코스알엑스(COSRX)’
의 ‘
굿모닝 젤 클린저’
와 국내 뷰티 브랜드 ‘
달바’
의 ‘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
블러 워터 틴트’
등이 K
뷰티 히트 상품으로 등극하며 K
뷰티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리빙,
패션 등 새롭게 부상한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
홈앤리빙’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58%
의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대표적으로 주방용품 브랜드 ‘
네오플램(Neoflam)’
의 쿠킹용 팬 시리즈와 함께 한국산 섬유 유연제,
휴대용 손난로 등이 인기를 끌었다.
패션 카테고리의 경우 같은 기간 38%
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코자의 디자이너 백 브랜드 ‘
스탠드오일’
의 ‘
포스트 백’
이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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