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 업종과의 결합이 미래의 K-뷰티 출구
'2024 화장품산업 전망 컨퍼런스' 개최, 넥스트 뷰티 해법 제시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11-08 13:00:45]
[CMN 문상록 기자] 한국 화장품이 준비해야 할 미래는 혁신적인 제품을 비롯한 새로운 유통,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화장품에 국한 하지 않는 유연한 사고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간신문 CMN이 주최하고 코스메카코리아가 후원한 ‘2024 화장품산업 전망 컨퍼런스’가 지난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열렸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에서 3번째 강사로 나선 아모레퍼시픽 넥스트뷰티 디비전 이영진 상무는 넥스트 뷰티로 상징되는 ‘뉴 뷰티’를 △라이프로 확장되는 △디지털로 연결되는 △공감으로 시작되는 사고로 전환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로 연결되는 새로운 뷰티는 초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화장품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도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의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된 이영진 상무의 강의에서는 화장품이 아닌 새로운 영역과의 결합을 통해 성공시킨 사례가 중점적으로 발표됐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 △영향력 △기획력과 타 업종의 △IP기획력 △콘텐츠 제작 능력 △공연 및 행사 운영 역량 등이 합쳐져 성공적인 결과물을 나타냈음을 강조하면서 이종 업종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정답은 아니어도 좋은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CIC 최치호 대표는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소개할 수는 있지만 해외 각국에 거주하는 토착민들의 피부에 대한 이해도가 제품 개발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알리면서 내국인들의 피부에 최적화된 제품이 해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은 오류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과 이 때문에 더 파고 들어갈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는 가능성도 덧붙였다.
코스메카코리아 기술연구원 조현대 원장은 내년에 유행할 제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발표했다. 기초부터 메이크업의 트렌드와 마케팅 포인트, 성분까지 자세하게 들여다본 내용으로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을 이끈 결과를 나타냈다.
칸타월드패널 사업부문 이기쁨 부장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시장 상황과 달라진 소비패턴을 소개하며 화장품 구매의 흐름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유통채널의 달라진 점유율과 변화의 원인에 대해 진단한 결과를 발표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컨퍼러스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몇 가지는 내년 사업계획에 충분히 반영될 만한 가치 있는 정보여서 만족스럽다. 해마다 컨퍼런스를 준비해주신 CMN 관계자께도 감사드린다”며 컨퍼런스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강의 내용은 본지 1242호에 지상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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