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향수 ‘밀러 해리스’ 국내 소개

쇼케이스 통해 첫선…내추럴 브랜드 ‘스위트 세실리스’도 주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2-03-26 1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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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향수 브랜드 밀러 해리스(Miller Harri)와 천연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트 세실리스(Sweet Cecily’s)’가 국내 처음 소개됐다.

영국 무역투자진흥청 지원으로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서울 중구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브리티쉬 라이프 스타일 쇼케이스’를 통해서다.

밀러 해리스는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향수 브랜드로 전용 조향사를 갖춘 브랜드이기도 하다. 조향사 린 해리스는 향수, 향초, 입욕제, 바디제품,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제품군에 걸쳐 최고의 원재료와 진정한 장인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에서는 호텔과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 전시 부스를 차리고 홍보에 나선 크리스토프 미쉘 디렉터는 “밀러 해리스 향수는 각 향별로 스토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영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진출한다면 호텔과 백화점 등 프레스티지 채널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트 세실리스는 ‘네이처스 래보래토리(Nature’s Laboratory)’의 친환경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네이처스 래보래토리 역시 가족들이 직접 운영하는 회사로 자연산 의약품과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위트 세실리스와 함께 밀랍으로 만든 항균성 제품 라인인 ‘비바이탈(BeeVital)’도 소개됐다.

이번 쇼케이스에 전시 부스를 차리고 직접 홍보에 나선 제품 개발자 세실리 펀리 매니징 디렉터는 “스위트 세실리스는 2년전 개발된 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라며 “무엇보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매체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밀러 해리스와 스위트 세실리스 외에도 스코틀랜드의 헤브리디스 열도부터 런던까지 영국 전역에 기반하고 있는 의류와 액세서리, 도자기, 섬유, 화장품, 인테리어, 건강, 식음료 등 다양하게 포진했다. 전체 25개 브랜드가 참여해 한국 바이어들과 만났다.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 대사는 지난 21일 영국대사관저에서 열린 프레스 쇼케이스 행사에서 “영국은 올해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과 런던 올림픽이 열리는 해”라며 “이런 뜻깊은 해에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영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제품들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와이트먼 대사는 “지난해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관세가 순차적으로 사라져 영국의 럭셔리 제품도 저렴하게 한국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쇼케이스를 계기로 양국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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