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인지도‧차별화, 중국 라이브커머스 승패 좌우”

중국 화장품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
실전 경험‧노하우로 판매 성공 견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6-04 17: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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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스타포스 기획팀장

[CMN 심재영 기자] “잘 나가는 왕홍에게 라이브커머스를 의뢰했다고 해서 무조건 판매가 잘 되리라 생각해선 안됩니다. 중국 라이브커머스를 하려는 업체는 제품의 품질이 좋아야 하고,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어야 하며, 차별화된 콘텐츠가 사전에 마련돼 있어야 합니다.”

스타포스는 중국 비즈니스 전문 업체다. 중국 전문 화장품 수출 업무를 시작으로 수출입, 도매창고 운영, 제품 기획, 생산, 마케팅, 콘텐츠 사업 등 중국 관련 사업들을 다각도로 펼쳤다. 현재는 중국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가 주력 아이템이다. 코로나 기간에 배우 이다해와 함께하는 중국 라이브커머스를 세 차례 진행했고, 원더걸스 혜림과 함께하는 중국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화제가 됐다. 2019년에 이어 올 2월에는 중국 현지 왕홍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정아 기획팀장이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 온라인 마케팅을 하거나 왕홍 라이브커머스, 타오바오 상점 개설 등에 대해 알고 싶거나 추진하려면 이 팀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이 팀장은 성형외과에서 다양한 국가의 환자를 유치하는 해외 영업 업무를 하다가 8년 전 스타포스에 입사하면서 중국 화장품 마케팅 전문가가 됐다. 중국 마케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온라인 강의는 지금도 최고 강의라는 찬사를 듣고 있으며, 최근 진행한 아모레퍼시픽 실무자 대상 오프라인 강의도 참석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현장에서 익힌 실무 경험과 노하우가 입소문이 나면서 숭실대학교에서 무역경영론 강의도 맡았다.

스타포스는 중국 화장품 수출 대행을 하다가 사드 사태로 인해 수출이 어려워지자 당시 중국인들이 라이브커머스를 주로 이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타오바오에 상점을 개설하고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중국 화장품 라이브커머스 분야에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춘 국내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샤오홍슈, 더우인, 타오바오 왕홍인 이 팀장도 적극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사업에 참여했다.

이 팀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한국 제품 및 연예인 활동 제한으로 한국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초부터 한국 화장품 업체와 중국 쇼핑몰은 중국 왕홍과 한국 연예인이 함께한 콘텐츠를 만들어 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다”며 “중국 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연예인이나 한국에서 성공한 중국인 연예인을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이라고 귀뜸했다.

스타포스는 2019년에 이어 올 2월 정부 관계자와 업체 대표 등 20명과 함께 중국 현지 왕홍 투어를 진행했다. 이 팀장이 이들을 인솔했다. 알리바바 본사를 비롯해 도우인, 콰이쇼우 본사 방문, 왕홍 MCN사, 왕홍 경제 부화기지 등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라이브커머스가 어떻게 제작되고, 판매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현지에서 체험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MCN 회사들이 모여있는 왕홍 경제 부화기지에서 왕홍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스타포스는 올 7~8월 중 중국 왕홍을 한국에 초청해 라이브커머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 현지 왕홍 투어도 추진 검토 중이다.

이 팀장은 끝으로 “중국 라이브커머스는 업체들이 아무 준비 없이 덤볐다간 큰일난다”며 “라이브커머스를 하기 전에 회사 내에 전담팀이 꾸려져 있어야 하고 시장조사,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필수로 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 특히 △품질 △인지도 △차별화 콘텐츠가 준비됐을 때 해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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