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신대욱 기자] CMN과 칸타 월드패널이 공동으로 진행한 ‘2019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시상식’이 지난 3일 서울 양평동 이앤씨드림타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베스트 화장품 시상식은 CMN 창간 20주년을 맞아 이뤄진 것으로 올해로 16회째다. 이번 베스트 화장품은 소비자의 실제 구매 금액을 기초로 정확한 데이터를 산출해 26개 유형별 1위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은 2003년 첫 진행된 이후 국내 화장품업계의 공신력있는 브랜드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베스트 화장품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업인 칸타 월드패널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여성 소비자 패널 9,700명(도시거주 만 15~65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화장품 구매 다이어리를 토대로 이뤄졌다. 헤어와 바디 부문은 가구 단위로 모집된 5,500가구 패널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날 시상식은 26개 유형별로 선정된 부문상과 대상, 라이징스타상, 스페셜파트너상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조병호 CMN 발행인은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은 지난 16년간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문별 브랜드 순위를 산정,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수년간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제품 라이프 사이클 변화와 소비자 구매행동 변화를 읽을 수 있어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의미있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 발행인은 이어 “최근 시장의 두드러진 특징은 채널과 매체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중소 브랜드의 약진을 꼽을 수 있는데, SNS 채널 중심으로 옮겨간 커뮤니케이션과 가성비나 소확행을 따지는 소비자 인식이 바뀌면서 나타난 결과”라며 “이런 변화에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제품력을 갖춘 브랜드는 시장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효은 칸타 월드패널 뷰티 인사이트 연구원이 이번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선정 기준과 패널 특징 등을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칸타 월드패널 구매 조사는 연령, 소득, 지역 등에 따른 인구통계학적 기반으로 대한민국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9.700명의 패널을 선정해 이들의 주간단위 구매 다이어리에 기반한 실구매 데이터로 집계된다”며 “언제 어디서 어떤 브랜드를 구매했는지 조사한다는 점에서 전국의 화장품 구매 영수증을 모은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화장품 관련 패널 조사로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이며 10년 이상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기초 토탈, 스킨, 로션, 에센스, 자외선차단제, 파우더, 아이브로우, 클렌징, 팩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이니스프리가 차지했다.

또 특별상 부문 라이징스타상에는 라벨영이 선정됐다. 라벨영은 빵꾸팩, 뽕빨크림 등 독특한 네이밍과 그에 걸맞는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스페셜파트너상에는 화장품 용기 전문기업 펌텍코리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다른 품질력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성공을 이끈 공로다.

이어 이니스프리(기초 토탈, 스킨, 로션, 에센스, 자외선차단제, 파우더, 아이브로우, 클렌징, 팩), AGE20’s(색조토탈, 파운데이션, 온라인), 세타필(바디보습) 등의 브랜드가 부문상을 받았다.

부문별 수상자 수상 소감

이날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수상한 브랜드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소비자 신뢰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정진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기초토탈 등 9개 부문상을 수상한 이니스프리 MC팀 권지은씨는 “기초토탈부터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GE20’s로 색조토탈과 파운데이션 부문상을 수상한 김재경 애경산업 프리미엄뷰티팀 팀장은 “소비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을 받게 돼 영예롭다”며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세타필로 바디보습 부문상을 수상한 조재우 갈더마코리아 주임은 “8년 연속 수상한 것은 소비자들의 성원이 있었던 결과”라며 “더 좋은 제품으로 이같은 성원에 보답할 것이며, 온 국민의 피부건강에 기여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GE20’s로 온라인 색조 토탈, 파운데이션 부문상을 수상한 애경산업 프리미엄뷰티팀 김예은씨는 “시판채널에 이어 온라인 부문에서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라이징스타상 라벨영

라이징스타상을 받은 김화영 라벨영 대표는 “앞으로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의미로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페셜파트너상 펌텍코리아 →​

스페셜파트너상을 받은 박상규 펌텍코리아 상무는 “펌텍코리아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용기를 개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