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뷰티 이슈 ‘스피큘’· ‘구다이글로벌’

스피큘, 홈스테틱 성분으로 각광 … 구다이, K-뷰티 이끄는 인디 집합체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8-12 오후 1: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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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인공지능(AI)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는 최근 ‘꼭 알아야하는 뷰티이슈’ 2025년 8월호를 발간하고, 7월 뷰티 이슈로 △복합기능 홈케어 성분 스피큘과 △K-뷰티를 이끄는 구다이글로벌을 꼽았다.
[자료=뉴엔AI 뷰티리포트 2025년 8월호]
뉴엔AI에 따르면, 스피큘 성분은 1년간 온라인 상에서 언급이 지속되며 복합기능 홈케어 성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피큘 성분은 202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약 1년간 소비자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홈케어로 에스테틱 효과를 내는 일명 ‘홈스테틱’ 성분으로 각광받으며, 나이트케어 등 일상적인 스킨케어 루틴과 함께 언급되고 있다. 또한, 손상된 피부 회복과 에이징케어, 모공 관리를 통한 피부 결 개선, 광채 개선까지 복합적인 기능이 주로 언급됐다. 실제 사용 후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꿀피부, 도자기 피부와 같은 효과 및 기대감과 관련한 키워드도 두드러졌다.

스피큘 성분은 주로 에센스, 세럼, 앰플 형태로 출시되며, 스킨케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스피큘 성분이 포함된 제품 TOP15 제품 중 다수가 브이티코스메틱 제품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리들샷’ 시리즈는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브이티코스메틱은 피부탄력, 모공축소 등 탄력 중심 기능성에 집중된 반면, 셀퓨전씨, 미샤 등 올해 스피큘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가 많았던 브랜드에서는 미백, 수분, 광채, 피부장벽 등 복합 안티에이징 기능을 함께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료=뉴엔AI 뷰티리포트 2025년 8월호]
이와 함께 7월 뷰티 이슈로 선정된 구다이글로벌은 인디 브랜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소비자 신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다이글로벌은 2019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다양한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국내 브랜드를 인수했다. 인수 대상은 K-뷰티의 핵심 가치인 저자극, 고기능 성분을 강조한 브랜드들이 대부분이었다. 티르티르, 라카와 같은 젠더리스, 보더리스 메이크업 브랜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맞는 마케팅 전략을 실행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이미 인지도가 높은 라운드랩과 스킨푸드를 인수하며 국내 소비자의 신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구다이글로벌의 기업 성장과 가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성과로 인한 매출, 주가와 관련된 요소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초반 인수한 브랜드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인식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틱톡과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높은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K-뷰티를 이끄는 주체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기존에 국내 뷰티시장을 선점하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형 뷰티사와의 행보 비교도 이어지고 있다. 국내 대형 뷰티사의 인기는 주춤하는 가운데 인디, 중소 브랜드의 집합체인 구다이글로벌이 급부상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구다이글로벌에서 자체 더마 브랜드를 론칭하며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고 있다.

한편, 7월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롬앤, 에뛰드하우스, 메디힐로 조사됐다. 롬앤과 에뛰드하우스는 올리브영에서 진행한 태닝 산리오 콜라보 이벤트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주요 제품군에 귀여운 캐릭터를 더해 소장욕구를 자극했다.

롬앤은 태닝 산리오 컨셉에 맞운 립 색상을 출시했고, 에뛰드하우스는 신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메디힐은 기존 스테디셀러 마스크팩에 이어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다. 출시 기념 10+1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구매 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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