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4-08 오후 10:49:41]
UAE 홍보관 (전경) [사진제공=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CMN 심재영 기자]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2025년 관계 부처 합동 해외 홍보관(KOREA 360) 운영 사업과 연계한 ‘해외 K-Beauty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관계 부처 합동 해외 홍보관(이하 KOREA 360)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보건복지부(뷰티), 해양수산부(수산식품)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해 공동 운영하는 한류 제품 상설 홍보관이다. 2022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2025년 UAE로 확대 운영된다.
개관 4년 차에 접어든 인도네시아 홍보관은 ‘24년 1월부터 25년 2월까지 190만 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로 현지 한류 팬들에게 인기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KOREA 360 내 K-Beauty Zone의 제품 전시와 홍보 마케팅 등을 협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홍보관 판촉행사(위), 인도네시아 홍보관 전경(아래 왼쪽), 인도네시아 홍보관 바이어 상담회(아래 가운데), 인도네시아 홍보관 체험(아래 오른쪽) [사진제공=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OREA 360 연계 K-Beauty 홍보 마케팅‘ 사업은 인도네시아, UAE 및 인근 지역으로 시장 확대를 희망하는 국내 유망 화장품 기업들이 △제품 상설 전시 및 체험 이벤트 △바이어 상담회 △현지 소비자 대상 판촉 행사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통한 SNS 홍보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인도네시아, UAE로 전시 제품 발송 및 통관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당 제품들은 영어 또는 현지어로 된 설명과 함께 홍보관 내에 전시돼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을 자유롭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현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입점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K-뷰티 비즈니스 밋업 행사‘가 연 2회 진행되며, 현장 판촉전 등 뷰티 이벤트도 다수 예정돼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홍보관에서는 주말마다 열리는 메이크업 체험 행사를 열어 K-뷰티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을 불러 모을 계획이다. 이 중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은 일부 브랜드들을 모아 현지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연구원 박상훈 실장은 “인도네시아와 UAE는 K-뷰티에 관심있는 소비자가 많은 반면, 인허가 절차가 까다로워 실제 물품 판매가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두 나라에서 운영하는 ’KOREA 360 연계 K-Beauty 홍보 마케팅 사업이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들의 마켓 테스트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K-뷰티의 인지도 향상 및 해외시장 진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