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 78% “뷰티 소비 늘었다”

크리테오, 2024 뷰티 트렌드 인사이트 보고서 발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8-27 14: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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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한국 소비자 78%가 최근 6개월 동안 건강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를 전년 대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2개월 동안 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를 늘리겠다는 소비자도 67%에 달했다.

커머스 미디어 기업 크리테오(CRITEO)는 최근 ‘2024 하반기 뷰티 인사이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 20241분기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뷰티&헬스 상품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 뷰티 상품의 온라인 판매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뷰티 상품의 트래픽과 판매는 전체 온라인 리테일 수치를 크게 앞질렀다.

인플레이션 완화로 소비자 물가가 안정화되었으나
, 뷰티 카테고리 쇼핑 지출과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최근 6개월 동안 건강뷰티 제품에 더 많이 혹은 적게 소비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 소비자 78%는 뷰티 제품 소비가 늘었다고 답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13pp 늘어난 수치다.

특히 최근
30일과 비교 시 2개월 동안 뷰티 제품과 향수에 동일하거나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 소비자는 지난해 1분기보다 5pp 늘어난 67%가 그럴 것이라고 응답했다.

뷰티 상품 구매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구매하는 옴니채널 고객이 많았다
. 화장품, 향수 구매와 관련된 질문에서, 뷰티 상품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할 계획이라고 대답한 응답자의 약 3분의 1은 최근 구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뷰티 상품에 더 많은 지출을 할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 중 17% 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브랜드 가치와 친환경은 뷰티 소비자가 브랜드/리테일 선택 시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도 설문 조사 결과 밝혀졌다. 뷰티 제품을 더 구매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74%는 다음 6개월 동안 브랜드/리테일러에서 구매 시 브랜드가치가 중요하다고 답했고, 64%는 친환경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뷰티 소비자는 타 소비자보다 지속가능성에 신경을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뷰티 제품을 더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제품 구매 시 윤리적 생산(76%) 상품 생산 시 환경적 영향(75%) 상품 운송 시 환경적 영향(72%) 원산지(71%) 상품 재활용 능력(73%)을 중요하게 여긴다.

미국 내 화장품 소비자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2개월 동안 화장품을 한번 이상 구매한 소비자 2명 중 한 명은 이전에 구매한 적 없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다. 가장 최근 구매에서 이들은 평균 57개 브랜드의 화장품을 고려한다.

특히 전 세계 스킨케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장 최근 구매에서 스킨케어 제품 정기 구매자의 44~69%가 지난 12개월 내 구매한 적 없는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브랜드의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비율은 영국이 69%로 가장 높았고, 프랑스(61%), 미국(55%), 독일(44%) 순으로 집계됐다. 영국 소비자는 헤어 워시(53%)와 바디 워시(50%)도 새로운 브랜드를 구매한 비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프랑스 소비자는 새로운 네일 케어(48%) 브랜드를 구매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 건강뷰티 도구인 칫솔 등에 비해 스킨케어 크림이나 네일 케어 등 뷰티 소모품 쇼핑 시 더 많은 수의 브랜드를 검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킨케어는 영국이 82개로 가장 높았고, 네일 케어는 프랑스가 70개로 가장 많았다. 헤어 워시와 바디 워시는 영국이 각각 38, 28개로 가장 많았고, 칫솔과 제모기 및 면도날은 프랑스가 각각 19, 16개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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