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소비 습관 '과시'에서 '실용'으로 전환 중

2040 MZ 세대, 화장품 구매 시 '기능'을 우선순위로 꼽아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09-25 11: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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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MZ 세대들의 소비 습관이 과시보다는 실용으로 전환되고 있다.

욜로, 플렉스 등 충동적이고 사치스러운 소비가 MZ 세대를 대표하는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는 실용적인 소비로 태세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추세다.

남성 뷰티 브랜드 무슈제이가 최근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약 100여명의 2040 MZ 세대 직장인에게 화장품 구매 행태 및 인식 조사를 위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MZ 세대 직장인 중 대다수는 화장품 구매 시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인 57%가 화장품 구매 시 기능을 가장 우선순위로 선택했고 다음으로는 리뷰(18%), 가격(14%), 브랜드(11%)를 우선순위로 둔다고 응답했다.

화장품 구매 시 브랜드, 가격 순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던 20~30대 초반 연령대에서도 제품 기능을 가장 중시한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또한, 과시를 위해 명품 화장품 등을 충동 구매하는 식의 소비 습관 보다는 구매 전 지인에게 자문을 구하거나 포털 검색, SNS 채널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한 이후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한 남성 직장인은 화장품 구매 시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리뷰와 기능을 꼼꼼히 따지는 편이다. 내가 사용하는 제품이 곧 나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며 현명한 소비를 위해 구매 정보를 여러 곳에서 얻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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