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새치케어 샴푸 시장 포문을 열다

갈변 속도 2배 높인 '다크닝 샴푸' 인기···해외 시장 공략 박차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2-19 11: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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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한국] 샴푸 - 모다모다



[CMN] 모다모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연 갈변 샴푸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를 출시하며 전세계 헤어케어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독한 염색약 대신 천연 폴리페놀 성분을 기반으로 한 샴푸 만으로 머리가 갈변되는 효과에 소비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시 1년만에 320만병 이상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모다모다는 올해 후속작으로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대비 해조류 추출 폴리페놀을 10배 더 함유해 갈변 속도를 2배 높인 프로체인지 다크닝 샴푸와 인공색소 없이 자연유래 성분과 원리를 적용해 내추럴한 컬러 케어 및 염·탈색 보정효과를 제공하는 프로체인지 블론드 샴푸를 출시했다.

블랙 및 다크닝 샴푸와 함께 사용했을 때 갈변 부스터 역할을 하는 프로체인지 부스팅 트리트먼트와 헤어 고민 부위를 손쉽게 커버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돕는 프로체인지 헤어 커버스틱도 함께 선보였다. 모발 컨디션이나 헤어 고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다모다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돼 2022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샴푸 부문 베스트 화장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용약자를 위해 시작한 개발
모다모다 샴푸는 염모제도, 염색샴푸도 아니다. 바나나와 사과가 산소를 만나 까맣게 변하는 갈변 현상을 이용하는 샴푸다. 기존 염색약들은 염모제와 타르 색소를 이용해 머리카락에 색을 입히는 원리인 반면, 모다모다 샴푸의 갈변 기술은 다량의 폴리페놀이 함유된 천연 성분 기반의 특허성분(Black Change Complex)이 산소, 햇빛과 반응해 새치머리가 흑갈색으로 차차 발색되는 원리로 작동한다.

폴리페놀의 접착력은 유분이 덜하고 단백질이 함유된 모발의 큐티클층에 강력하게 흡착되는데, 모발에 흡착한 폴리페놀이 산소와 만나 갈변 효과가 발현된다.

이러한 신개념 갈변 샴푸의 탄생은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의 염색약에 대한 피부 알러지 및 암환자 등 각종 질환으로 염색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니치 마켓 상품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이해신 교수는 독한 염색약을 쓰며 눈 시림과 두피 자극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개발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다모다 샴푸는 피부 알러지 환자들에게 염색약의 대체제로 떠오르면서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온누리 약국 체인점 1천여 곳에 입점해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 구로구 약사회가 나서 모다모다 샴푸를 구로구의 미용약자 시민들에게 기부하기도 했다.

모다모다 샴푸는 미용약자를 위해 개발되기 시작했지만 식물성 항산화 폴리페놀을 통한 갈변이라는 오가닉한 메커니즘이 입소문을 타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새로운 개념의 샴푸로 각인되는데 성공했다. 일반 샴푸와 염색약 사이 새치 샴푸란 새로운 시장의 포문을 연 모다모다는 혁신성으로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뷰티 박람회 및 시상식인 ‘2022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Cosmoprof North America)’에서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 샴푸가 세계 1,170여개 헤어 브랜드 중 최종 1위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 개최 이래 한국 헤어케어 기업의 수상은 모다모다가 최초다.

모다모다는 이 수상을 계기로 세계 헤어케어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에 본격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다모다 관계자는 지난해 모다모다 론칭을 시작으로 새치 샴푸가 신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모다모다가 지난 7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어워드에서 우승하는 등 갈변 샴푸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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