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실샘 활용 색조화장품 개발 성공

동성제약, 농촌진흥청과 3년간 공동연구 성과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2-09-11 16: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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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농촌진흥청과 3년의 공동연구개발 끝에 누에에서 추출한 누에실샘을 이용한 색조화장품 개발에 성공했다.

누에의 실샘은 단백질인 피브로인과 세리신으로 구성돼 있어 피부 보습력과 피부 탄력성이 뛰어나며 피부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활성 효과가 탁월하다. 농진청이 실제 20~50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누에실샘을 함유한 색조화장품의 경우 일반 색조화장품에 비해 피부 보습력은 2배 이상, 피부 탄력성은 1.8배 이상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누에실샘 미세분말을 함유한 색조화장품 기술은 지난해 12월에 특허 출원됐으며 올해 10월 상품화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건조한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성분과 기술의 연구개발에 비용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현재 봉독, 태반, 누에실샘 등을 주력해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에이씨케어, 리투앤, 아토24 등의 기초화장품이 출시됐고 10월 출시될 누에실샘을 함유한 색조화장품은 건조한 피부로 인해 메이크업이 어려웠던 여성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성제약은 화장품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등 누에실샘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의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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