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지기 추출물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피부 개선 활성화 심화 연구 추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2-26 오전 10: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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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지기 [사진=국립생물자원관]
[CMN 심재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국내 전역 습지에서 서식하는 담수식물 하늘지기 추출물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 추출물의 피부 개선 활성에 대한 기능성 물질 분리 등의 심화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늘지기는 논 등의 경작지 주변이나 습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줄기는 모여나고 털이 있기도 하며 높이는 15~50cm에 이른다. 꽃은 7~10월에 핀다.

국제화장품원료집은 미국 화장품 협회에서 발간하는 자료집으로 화장품 원료에 대한 국제 표준 명칭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등재된 원료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식 명칭(INCI Name)을 부여받아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하늘지기 추출물이 항염‧항산화 효과 및 피부장벽 개선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지난 23년 9월 특허를 출원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늘지기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 화장품 원료의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하늘지기 추출물이 국제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수출용 화장품을 제작할 수 있으며, 하늘지기 추출물을 통한 제품 생산 기반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로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의 기능성과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앞으로도 화장품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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