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번째 무한도전’ 뷰티인 4천여 명 한자리에

2024 무한도전 뷰티 콘테스트 13개국 2천여명 출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6-14 14: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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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김애란)가 주최하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가 후원한 2024년 무한도전 뷰티 콘테스트가 지난 6월 6일 개최됐다. 4천여 명의 뷰티인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무한도전 뷰티 콘테스트는 올해 20회차를 맞았다. 고교부 메이크업 경진대회로 시작한 이 대회는 의상이나 장식, 액세서리 등 부가 요소를 심사에서 배제하고 뷰티 기술만을 평가하는 대회다. 모든 종목 심사는 전자심사를 통해 채점해 정확하고, 명확하게 집계되는 시스템을 갖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고교부, 일반부, 마스터부, 온라인출품 부문에 선수 2천여 명이 출전했다. 메이크업, 헤어아트, 네일아트, 피부미용 등 33개 종목에서 경합이 이뤄졌다.

대만, 홍콩, 몽골, 네팔, 튀르키예, 일본, 베트남, 중국, 러시아, 마카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나라 선수들도 출전했다. 김애란 회장은 대만 미용미발학술‧기술국제교류협회 왕순덕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제부 시상식과 심사위원 위촉식을 진행해 13개국 해외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물광베이스 장인으로 불리는 메이크업아티스트 한현재(알로청담 원장)가 뷰티어워드 수상자로 깜짝 등장했다. 한현재 원장은 20년간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학생 10명에게 한현재 특별상을 직접 시상하면서 최근 개발에 참여한 뷰티 아이템들을 부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분장협회는 2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 콘테스트와 공식행사, 시상식을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해 출전자를 비롯한 관계자, 대중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끄는데 성공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마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소산퍼시픽(대표 안익제)은 수상자들에게 프로에잇청담 메이크업 제품과 피카소브러쉬 및 다양한 제품을 지원했다. 세계 최초 브라운색 속눈썹 접착제 개발사인 듀오뷰티(대표이사 김금희)와 아이듀오(대표 송해주)도 대회에 시상품을 제공해 출전자들을 응원했다.

이번 콘테스트 우승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뷰티인 3명에게 돌아갔다. △기나경(환타지메이크업) △조수아(창작업스타일) △고신영(살롱아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강문화재단(이사장 홍수연)은 △채예빈(고잔고등학교 2학년) △정예은(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 2학년)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행사를 후원한 한국산업인력공단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위원회 회장상으로 뷰티인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수상자는 △여한별(마네킨바디아트) △김수진(아트마스크) △김예송(캐릭터2D메이크업) △안정원(패션메이크업) △이하은(창작커트) △윤소희(웨딩업스타일) △성소희(평면아트) △김가은(살롱아트) 등 8명이다.

2017년 시작된 마스터부 경기 1, 2, 3위 수상자는 기능사 검정 면제 혜택이 주어졌다. 최종 우승은 △메이크업 마스터부 장혜란(1위), 정연우(2위), 한정혜(3위) △헤어아트 마스터부 BUM LEO(1위), 명세영(2위), 황지성(3위) △네일아트 마스터부 장지영(1위), 이채원(2위), 최시은(3위)이 차지했다.

분장협회는 오는 11월 2일 열리는 인터내셔널 뷰티 아트페어를 대한민국 뷰티 특성을 살린 최고의 글로컬 국제미용대회로 만들기 위해 준비 태세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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