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4-15 18:30:46]
[CMN 심재영 기자] 22년 기준 화장품 가맹점 브랜드 수는 21년 20개에서 23년 16개로 감소(△20.0%)했으며, 가맹점수도 19년 2,876개에서 22년 1,356개로 3년 새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지난 8일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3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업종의 가맹점 수는 1,356개로 14.6%p 감소했으며 하락 추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가맹점수는 19년 2,876개에서 20년 2,018개, 21년 1,588개, 22년 1,356개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새 절반 이상 감소한 셈이다.
브랜드 수는 21년과 22년 20개에서 23년 16개로 20.0%p 감소했다. 편의점, 화장품, 건강식품, 농수산물 등 도소매업종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로, 건강식품 업종(△14.7%)보다 감소 폭이 컸다.
특히 화장품업종은 개점률이 3.2%로 주요 도소매업종 중 가장 낮았고, 폐점률은 22.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화장품 업종은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브랜드의 비중이 25.0%로, 평균(7.1%)보다 크게 높았고, 건강식품(3.4%), 농수산물(0%)의 경우 그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기준 도소매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약 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p 증가했다.
다만, 이는 편의점 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 상승(3.2%)에 기인한 것으로 화장품(△3.4%), 건강식품(△5.4%), 농수산물(△16.7%) 등 다른 업종은 모두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감소했다. 22년 기준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9,300만 원으로 21년 2억 원에서 3.4%p 감소했다.
한편, 이미용 업종의 23년 가맹점 브랜드 수는 274개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며, 가맹점 수는 22년 5,262개로 전년 대비 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용 업종의 브랜드 수는 21년 223개에서 22년 254개, 23년 274개로 늘어나고 있으며, 가맹점 수도 20년 4,070개에서 21년 4,986개, 22년 5,262개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미용 업종의 22년 개점률은 16.5%로 전년 대비 0.5%p 늘었고, 폐점률도 10.4%로 전년 대비 3.0%p 증가했다. 이미용 업종 가맹점의 22년 평균 매출액은 3억4,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