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배성은' 양 국제학술심포지엄서 우수상 수상

제주대 학부생으로 연구 논문 제1저자로 참여 우수 결과 도출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11-16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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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화학·코스메틱스학과 4학년 배성은 양이 제1저자로 포함된 연구 성과가 13회 아시아-태평양 키틴키토산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논문 제목은 Analysis of microbial communities of traditional fermented foods in Jeju Island and their potential as cosmetic ingredients제주 전통 발효식품 7(꽃멸치젓, 멸치액젓, 옥돔식혜, 보말젓, 소라젓, 갈치속젓, 자리젓)에 대한 미생물 군집을 분석해 Tetragenococcus halophilus, Lentibacillus sakei, Bacillus subtilis 등 유용 미생물의 분포를 파악하고 제주 발효식품 7종 모두 면역세포에서 산화질소(NO) 생성을 농도 의존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해 피부자극을 완화하기 위한 기능성 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중점 내용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피부임상기관인 더마프로에 피부자극 부작용 여부를 의뢰해 제주 발효식품 7종 모두 피부자극이 전혀 없어서 아토피나 여드름 등 피부염증 질환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낸 것이다.

이번 수상은 제주대학교 미래융합대학 학장이며 화장품과학연구센터장인 현창구 교수라피끄(대표 이범주)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제주국가혁신클러스터 계약Lab 지원 사업연구 성과의 일부로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제주대학교 현창구 교수는 대학원생이 참여한 우수 포스터상 수상 사례는 종종 있으나 학부생 자체가 주저자로 우수 연구상을 수상하는 사례는 국내에서도 아주 드믄 경우라며 보기 드문 성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학부생으로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보여준 배성은 양은 제주 유치 화장품 기업인 라피끄의 연구원으로 특별 채용돼 12월부터 출근이 확정됐으며 발효기술 기반의 기능성 원료개발을 지속하게 된다.

한편, 지난 1031일부터 113일까지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키틴 키토산심포지엄은 54개국 500여 명의 학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 유래 물질의 지속성과 적용성을 위한 미래 패러다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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