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니티, 중장년 여성을 위한 새 영역의 화장품"

연어정소 앰플 등 프리미엄 기능성으로 승부
스팟링클‧언베일마스크 등 새 카테고리 창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1-09-07 0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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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선 엔터니티 총괄이사

민경선 엔터니티 총괄이사 [사진제공=엔터니티]

[CMN 심재영 기자] “중소기업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카테고리라이징(Categorizing)을 하는 겁니다. 이름만 신기하다고 카테고리라이징이 되는 건 아니구요. 내용과 제형이 새로운 신제품으로, 모두가 신기해 하면서 바라볼 수 있는 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는 겁니다. 엔터니티는 새로운 카테고리라이징을 통해 세간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너지 부스터라는 새로운 두피관리 카테고리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던 민경선 전 자올닥터스오더 대표가 엔터니티(Nternity)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민 이사는 2004년 광고대행사를 설립해 온라인광고를 하다가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에 뛰어들어 여러 브랜드를 성공시켰다. 3D 입체베개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화제를 모은 가누다 베개, 남성 언더웨어 라쉬반, 두피케어 자올닥터스오더, 진공을 이용한 뷰티 디바이스 프롬에스티 등이 대표적이다. 민 이사가 새로 몸담게 된 엔터니티는 에이오케이(AOK)그룹의 자회사다. AOK그룹은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회사로, 주로 코인으로 불리는 차세대 암호화폐와 NFT기술이 접목된 사업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국내외 기술진의 역량으로 이미 국내외로 꽤 알려진 블록체인 기반 회사다. 민 이사는 이 회사의 한 임원과 인연이 닿아 방문판매에 어울리는 화장품을 개발하게 됐다. 그 동안 궁금했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던 방문판매라는 영역에 도전해보고 싶어 신규 브랜드 개발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그렇게해서 지난 4월 첫선을 보인 엔터니티는 배우 김현주를 전속모델로 발탁했고, ‘나의 두 번째 리즈’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55세 여성을 타깃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에 맞는 귀한 원료를 찾던 중 연어정소를 발견했습니다. 피부과 안티에이징 인기 시술인 연어주사에 사용되는 성분인 고농도 연어정소 DNA 10,000ppm을 제품에 함유했고, 여기에 항산화 성분인 풀러린, 미백에 효과적인 화이트 토마토 성분 등 피부 유효 성분들을 다량 함유했습니다.”


1kg에 1800만원이나 하는 비싼 원료를 사용한 기능성 화장품 8종으로 라인을 구성했다. 원가가 높아졌지만 효능이 확실해서 8종 모두 독일 더마테스트사로부터 엑설런트 등급의 안전성 인증을 받았으며, 상당수의 제품은 5스타 인증마크까지 획득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여러 곳의 임상테스트를 완료했다. 안전성이나 실효성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민 이사는 “제품들 중에서는 텐 에스이씨(10sec) 스팟 크림과 언베일 마스크로 카테고리라이징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텐 에스이씨 스팟 크림은 눈가, 팔자 또는 목 등 주름이 있는 부위에 바르면 주름이 즉각적으로 펴지는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이다.


민 이사는 이 제품의 컨셉트를 달리 해 핸드링클 뿐 아니라 그 어떤 국소부위에도 10초만에 펴진다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포지셔닝 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논문을 찾아보니 얼굴 주름에 비해 손 주름은 절반 가량 얇아 이 제품의 효능을 시각적으로 부각시키기에 더 유리하겠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또한, 해초 성분의 언베일마스크는 잠들기 전 얼굴에 붙이면 마치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고 난후 진정팩을 붙인 것과 같은 효과를 발휘하는 수면 모델링팩 제품이다.


민 이사는 “엔터니티의 브랜드 컨셉트를 ‘이혼남녀’에 맞추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이혼남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이 사라졌고, 공중파 및 케이블TV에서도 돌싱의 일상과 고민을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나의 두 번째 리즈’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부합하는 측면도 있다.이혼남녀를 겨냥한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카테고리라이징을 고민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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