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N] 로레알코리아(대표 사무엘 뒤 리테일)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직무대행 윤병순)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황은숙)이 주관하는 ‘제24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지난 16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올해 학술진흥상에는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연구하며, 알츠하이머 유발인자의 독성을 촉진하는 세포 내 단백질 발굴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자연과학부 화학과 임미희 교수(금속신경단백질화학 연구단장)가 선정됐다.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부문에는 ▲강미경 고려대학교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조교수 ▲전지혜 경상국립대학교 생명과학부 조교수 ▲조유나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교수 ▲이정현 국립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 조교수가 선정됐다. 학술진흥상 및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패와 함께 연구지원비 3천만원과 7백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이날 시상에 이어, ‘글로벌 무대를 향한 한국의 여성과학자들의 여정’을 주제로 패널 토크가 진행되었다. 패널에는 1998년 로레알-유네스코 세계여성과학자상을 국내 최초 수상한 유명희 박사, 2019년 로레알-유네스코 한국여성과학자상 펠로십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김필남 교수, 올해 학술진흥상 수상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임미희 교수, 그리고 올해 펠로십 수상자 고려대학교 강미경 교수가 참여했으며, 서로의 글로벌 연구활동에 대한 경험담과 인사이트, 그리고 후배 과학자들을 위한 조언 등을 나눴다.
로레알코리아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는 “끊임없는 탐구와 도전을 통해 과학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올해 수상자들의 열정과 성취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라며, “로레알 그룹은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철학 아래, 전세계 여성과학자들의 역량 강화와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여성 인재들이 과학기술 발전의 중심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레알코리아는 국내 여성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2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과 함께 국내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 및 시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5명(중복 수상자 포함)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우수 여성인력의 과학기술계 진출을 독려하고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등 여성과학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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