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전문성과 윤리성 갖춘 인체적용시험기관 목표"
2018년 설립 화장품 등 효능·안정성 평가 서비스 제공
매년 20% 이상 성장 상반기 전년대비 매출 60% 증가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9-05 17:04:42]
이미영 마리디엠피부과학연구소 대표이사
[CMN] “
최고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인체적용시험기관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마리디엠피부과학연구소는 더마프로,
경희대 피부생명공학센터,
코어덤 등에서 20
여년간 임상경력을 쌓은 이미영 대표(
연구소장)
가 2018
년 설립한 인체적용시험기관이다.
임상실험 각 분야에서 10
년 이상 숙련된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과 함께 인체 피부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상실험 분야는 화장품이에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케어,
헤어케어 카테고리 유효성 평가를 비롯해서 기능성화장품(MFDS),
표시·
광고 실증,
안전성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 의뢰가 많이 들어오는데,
현재 이너뷰티 제품의 원료 관련한 실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의약외품 분야도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마리디엠피부과학연구소가 가장 자신있게 내세우는 서비스는 ‘
안전성’
평가 분야다.
이미영 대표가 연구원 시절부터 20
여년간 중점적으로 경력을 쌓은 분야로,
이 대표는 지금도 안정성 분야 임상실험은 직접 챙기고 있다.
“
저는 인체와 관련된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소는 조금 보수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인체적용실험,
즉 사람의 피부에 직접 바르고,
심지어 이너뷰티 제품은 먹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좀 빡빡하다고 할 만큼 꼼꼼한 시스템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학적 객관성이 바탕이 된 안전성 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4주년을 맞은 신생기업이지만 성장세는 매우 탄탄하다. 매년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60% 이상 매출이 늘었다. 하반기를 봐야겠지만, 예년 수준의 성장은 무난할 전망이다.
마리디엠피부과학연구소는 이 같은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자외선차단제 등 기능성화장품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인 비트로(in vitro)
까지 임상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사세 확장을 위한 시설 확충과 인력 충원에 대한 포부도 밝혔는데,
구체적인 중장기 매출 목표가 없다고 해 의외였다.
”
저는 매출 증대에는 크게 욕심이 없어요.
물론 성장은 당연히 해야겠지만,
우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효율성을 찾아서 집중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어요.“
이 대표가 말한 효율성은 비단 매출과 수익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여성 CEO
로서 여성 연구원들이 임신·
출산 등에 따른 ‘
경력단절’
로 능력을 썪이지 않도록 개개인에 적합한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5
년 근무하면 15
일을, 10
년엔 한달 유급휴가를 주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첫 주자는 내년에 5
년차를 맞는 이 대표다.
”
젊었을 때부터 연구하는 게 좋아서 일에 모든 생활을 맞춰 살았어요.
그런데도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힘든 순간이 오던데,
경력단절 되면 오죽하겠어요.
우리 직원들은 이런 경험을 최대한 겪지 않고 근무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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