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케어 기업 부가가치 기술로 드높이다"
이노베이션 센터 업그레이드, 미래 경쟁력 확보
구지뽕, 왕원추리 등 메디컬 허브로 '멘탈 케어'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2-08-10 17:59:55]
윤숭섭 뉴트리케어 이노베이션 센터(NIC) CTO / 전무
[CMN
이정아 기자]
뉴트리케어는 2003
년 설립됐다.
대웅제약과 매일유업이 합작 설립한 헬스&
뷰티 전문기업이다.
건강기능식품 OEM·ODM,
미용기기 개발·
판매,
화장품 ODM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2020
년 2000
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
지난 7
월 뉴트리케어 이노베이션 센터(NIC)
를 강원도 횡성에 오픈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참 잘한 일이다 싶습니다.
이제는 기술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연구원 수를 3
배 정도 늘렸고 첨단 분석장비 등 생산 설비도 강화했습니다.”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장 선점을 본격화 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NIC
는 사실 2
년전 세워진 건강기능식품연구개발센터를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연면적 2754
㎡,
지상 4
층 규모로 R&D
헬스케어 센터, RMI
센터,
식품공장 등으로 구성됐다.
“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RMI
센터(Raw Material Innovation Center)
가 그 중 핵심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연구개발,
국책과제 수행 등을 맡습니다.
국책과제를 포함해 올해 3
건의 특허 출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은 계속 쓰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인증보다 특허,
논문 발표 등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이다.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하고 임상 데이터를 통해 실제로 증명하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다.
윤 전무 또한 논리적으로 설명 안되는 건 아예 하지말자는 주의다.
근래 공을 들이고 있는 몇가지가 있다. ‘
구지뽕’, ‘
왕원추리’, ‘
브로컬리’
다.
구지뽕에는 뽕에는 없는 항산화 성분 가바(GABA)
가 들어있다.
구지뽕 누에 관련 3
년짜리 국책과제 2
년차를 현재 진행중이다.
텐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긴장감을 낮추면 잠이 잘오는데 왕원추리도 잠을 부른다.
보습효과도 있다.
브로컬리에 함유된 설포라판은 항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
협의로 해석되는 이너뷰티를 넘어 점점 ‘
멘탈’
로 가고 있습니다.
이미 멘탈 케어나 슬리포노믹스가 활발히 얘기되고 있습니다.
코스메틱에서도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전체적인 방향성은 오리엔탈 메디컬 허브입니다.
건강기능식품이 될 수도 있고 화장품에도 적용 가능하죠.”
윤 전무는 NIC
가 강원도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지역과의 연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횡성 브로컬리 계약 재배를 통한 소재화 등 수직통합형 NIC
의 역할을 다각도로 고민중이다.
펫푸드에서도 시장기회를 본다.
“
미국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을 봐도 그렇고 식품이 약품보다 앞서 있습니다.
치료보다 예방에 방점을 둔다는 의미죠.
따져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건식 소재나 화장품 소재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코스메틱과 푸드가 기능적 부분에서는 유사합니다.”
윤 전무는 일본 니혼대학에서 식품공학 박사를 받았다.
우유·
분유 연구 전문가로 유명하다.
식품과 면역학을 같이 공부한 사람이 워낙 귀하던 시절 한국식품연구원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귀국했다.
매일유업 연구소장,
동원식품 과학연구원장,
아이배냇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작년 7
월 뉴트리케어로 합류하기 전까지 바이오프로후즈라는 회사를 7
년여 직접 경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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