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남성 향수 제안

은은한 향처럼, 당신에게 다가갈 시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5-02-04 16: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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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불이 켜지면 먼 기억이 떠오르듯 얼굴이 가까워진다
. 멀리 있어도 소리는 남아 자주 뒤돌아보게 된다. 햇빛이 있던 바깥의 온도는 안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지도를 펼치고 함께 섰던 장소의 이름을 확인해본다. 지도는 당신의 이름으로 채워진다. 그렇게 아침을 맞을 때 당신의 향이 퍼진다. 성 발렌타인이 다가온다. 물렀던 발을 다시 내밀 순간이다. 발렌타인데이 선물하기 좋은 남성 향수를 모았다.

존 바바토스 아티산

2009년 첫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대표적인 남성 향수. 내추럴하면서도 현대적이며 세련된 감각의 결정체로 만들어졌다. 자유롭고 모던함을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향수. 시트러스를 테마로 한 감귤류와 허브 톤이 어우러진 시트러스 우디 계열 향수다. 고전적인 플라스크의 단순한 라인에 영감을 받았고 장인의 명품 공예 감각이 담겨 모방할 수 없는 가치를 전한다. EDT 75ml, 125ml.

케네스콜 맨카인드

도시 남자를 컨셉으로 한 남성 향수. 현대적이고 세련되면서도 따스한 인간미를 간직한 남성의 멋을 향으로 표현. 파인애플과 배의 상큼달콤함이 그윽한 우디향과 만나 신선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포근함을 전한다. 여기에 카다멈과 타라곤, 시더우드, 베티버, 시나몬, 샌달우드, 오크모스, 머스크가 어우러졌다. EDT 30ml, 50ml, 100ml.



불가리 맨 인 블랙

불가리 130주년 기념 불가리 최초의 남성 오드퍼퓸. 고대 로마 불의 신에서 느씰 수 있는 세련된 남성의 파워를 보여주는 네오-오리엔탈 향수. 스파이시 탑노트는 생명의 원천, 지중해의 관능적 온기를 연상시키듯 자연스럽게 우디하고 스모키한 톤으로 연결. 보틀은 칠흙색 화산암을 연상시키며 돌출된 골드 스프레이 노즐은 용암이 흐르는 형상과 광석의 감촉을 표현했다. EDP 30ml, 60ml, 100ml.

겔랑 옴므 이데알

남자 내면에 잠들어 있는 잠재력을 이끌어낼 자극제와 같은 향수. 뛰어난 지성(스마트), 완벽한 외모(핸섬), 강인함(스트롱) 등 세가지 특징을 겸비한 이상적인 남성을 상징하는 세가지 어코드를 적용. 아몬드 베이스의 아마레토 노트를 핵심으로 사용했고 시트러스와 시더우드 등이 가미돼 잊을 수 없는 강렬한 남성의 매혹을 전한다. EDT 50ml, 100ml.

디스퀘어드2 히우드 록키마운틴

캐나다의 명물 록키산맥에서 영감을 받은 남성 향수. 자연 속에서 만나는 장엄한 여행의 시작이자 아직 탐험하지 못한 미지의 여정을 표현. 거대한 바위와 우레와 같은 폭포, 수많은 산봉우리, 수백 수천년된 나무들이 살아 숨쉬는 곳이 그곳이다. 나무의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어두운 우드 프레임이 인상적이다. 우디 베티버 계열로 앰버, 머스크, 바이올렛, 릴리, 화이트페퍼, 베티버, 씨더우드 등이 조화. EDT 50ml, 100ml.

베르사체 에로스

골드로 새겨진 메두사와 터키석 컬러의 보틀을 통해 파워 있고 근육질의 육감적인 남성미를 전한다. 오리엔탈 우디 향은 사랑, 열정, 아름다움 그리고 야망을 지니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지배하는 남성을 나타낸다. 민트 잎, 레몬주스, 그린 애플, 통카빈, 앰버, 제라늄 플라워, 바닐라, 아틀라스, 버지니아 새더우드, 오크 나무 등이 어우러졌다. EDT 30ml, 50ml, 100ml.



아닉 구딸 오드 무슈

신사의 고귀한 품격에 감성을 더했다. 프레시한 프루티 시프레 향을 기본으로 기품있고 위엄이 느껴지는 우디 스파이시 노트를 조화, 클래식한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던한 면모를 전한다. 만다린과 베르가못의 프레시한 노트에 민트와 주니퍼의 스파클링하면서도 우디한 향, 자바 파출리, 샌달우드의 시프레 노트가 조화. 프레시한 표면 뒤에 따스한 깊이가 감춰진 향 조합이다. EDT 100ml.

트루릴리젼 포맨

엘리자베스 아덴과 트루릴리젼이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내놓는 첫 남성 향수. 남성적이고 유혹적이며 파워풀한 향조를 지녔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클래식함을 표현했다. 파촐리는 빈티지한 분위기와 함께 거친 느낌을 전하며 푸제르가 현대적이고 남성적인 구조를 이뤄 이목을 끈다. 레몬 껍질 추출물과 라벤더, 코리안더, 발삼, 샌달우드 등도 조화를 이뤘다. EDT 50ml.

씨케이 비

개인과 자유를 테마로 한 향수. 위험하지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는 도전의 세계로 초대한다. 따뜻한 아로마틱 계열의 유니섹스 향수. 상큼한 토닉에 따뜻한 화이트 머스크를 혼합, 부드럽고 깨끗한 느낌을 전한다. 베르가못, 주니퍼 베리, 만다린, 민트, 라벤더, 화이트 피치, 머스크, 샌달우드, 통가빈 등이 조화. 무광 블랙 보틀은 세련미와 CK 특유의 스포티함을 전달. EDT 50ml, 100ml, 200ml.

펜할리곤스 LP 넘버나인 포맨

1999년 첫선을 보인 향수로 옴므파탈이 연상되는 신비롭고 관능적인 향을 담았다. 일명 사랑에 빠지는 향기라는 별칭으로 불렸고 발렌타인데이 한정판으로 출시됐다가 호평에 힘입어 정규 라인으로 편입. 만다린, 베르가못, 로즈우드로 시작해 정향나무, 시나몬, 바닐라, 파촐리, 머스크, 앰버로 이어진다. 관능적인 향이 따뜻함과 미스테리한 이미지를 전한다. EDT 50ml, 100ml.



에르메네질도 제냐 우오모 앱솔루트

완벽한 남자를 위한 향수.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세계 건축물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 카사 말라파르테로부터 영감을 받은 보틀이 눈길을 끈다. 다크 그레이 보틀에 메탈릭 캡으로 완전함을 전한다. 바닐라 향이 앰버 우드와 조화를 이뤘고 최면을 거는듯 부드러운 우디와 합해져 빛나는 아로마 향을 표현한다.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에서 단독 수확한 베르가못 향은 이탈리아의 풍부한 유산을 전한다. EDT 50ml.

페라가모 아쿠아 에센셜 블루

강인하고 열정적인 현대 남성의 카리스마를 표현한 향수. 파워풀한 라벤더 향으로 현대 남성의 부드럽지만 강인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표현. 푸제르 오리엔탈 계열로 카르다몸, 베르가못, 레몬, 시더우드, 라벤더, 사이프리올, 벤조인, 통카빈, 파출리 등이 조화. 투명 글라스와 기하학적인 외관은 남성성과 우아함, 자유로움을 표현. EDT 30ml, 50ml, 100ml.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뿌르 옴므

랑방의 전설적인 향수 에끌라 드 아르페쥬의 남성 향수. 작열하는 태양 아래 지중해 섬의 해변가에 기대 휴식을 취하듯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느낌으로 현대 남성미를 표현. 우디 시트러스 아로마틱 계열로 후레시 아쿠아틱 어코드, 시트러스 후르츠, 바이올렛 리브스, 로즈마리, 블루 시더, 머스크 등이 조화. 건축미가 느껴지는 견고한 보틀에 메탈캡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 표현. EDT 30ml, 50ml, 100ml.

겐조 옴므 나이트

자유롭고 에너제틱한 남성을 위한 향수. 자몽과 카르다몬, 코리엔더의 미묘하지만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탑노트에 망고, 제라늄, 머그워트가 어우러진 미들노트, 베티버, 통카빈, 가이악 우드의 섹시한 마무리를 위한 베이스가 조화를 이뤘다. 일렉트릭 다크 블루 보틀에 겐조옴므의 상징인 대나무와 옐로우 네온 컬러 로고로 매혹을 더했다. EDT 30ml, 50ml, 1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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