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웨어패션의 학술적 연구 기반 구축
세계가발패션예술인협회, 학술위원회 창립
(사)세계가발패션예술인협회는 지난달 29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창립 학술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 장미희 회장, 왼쪽에서 여섯번째 노영희 학술위원장. |
사단법인 세계가발패션예술인협회(회장 장미희)는 지난달 29일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 4층 로즈마리홀에서 ‘학술위원회 창립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국 주요 대학 미용관련 학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 장미희 회장은 “세계가발패션예술인협회는 지난 8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을 승인받았다. 헤어웨어패션(가발패션 디자인)을 문화 패션의 한 장르로 발전시켜 다양한 디자인과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국내 최초로 헤어웨이패션 전문 디자이너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학술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창립 학술위원회를 조직하기 위해 오늘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창립 학술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노영희 건양대학교 교수가 추대됐다. 노영희 위원장은 “가발산업의 한국 뷰티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블루오션”이라면서 “헤어웨어패션 디자인이 매우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파악했기에 학계에서 이 산업에 대해 연구한다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협회 위보라 강사는 협회의 향후 방향 및 비전, 교육 목표 등을 발표하면서 “가발시장은 최근 5년 동안 무려 12배가 성장해 시장 규모가 1조4천억원에 이른다”면서 “국내에서는 가발이 단순한 탈모 커버용으로 활용되지만 해외에서는 패션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 협회는 여기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건양대학교, 경일대학교, 동남보건대학교, 삼육보건대학, 안산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을지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원광대학교, 창원문성대학, 김천대학교, 신흥대학, 신안산대학교, 충청대학교, 혜전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천안연암대학, 경인여자대학교 등 산학협력이 체결된 대학의 미용 관련 학과 헤어 담당 교수들에게 학술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